요리강령

종도신경 제8절- 성신강림

나 성신을 믿으며

성신강림

1. 성신은 천주 제삼위이시니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함을 받으시니라.

2. 성신도 천주시니 마땅히 성부 성자와 같이 흠숭하고 같이  공경 하느니라.

3. 성신이 천주이신 줄을 성경 여러곳에 밝히 기록하였으니 베드루 종도 아나니아와 사피라 부부를 벌할 때에 이르되 "네가 성신께 거짓말을 하였으니 사람에게 거짓말 함이 아니요, 오직 천주께 거짓말을 하였다" 하니라.

4. 성신이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함을 받으신 도리를 성경에 예수 친히 증거하여 이르시되 "성부께서 발하신 성신이 오시면 나를 증거 할 것이요. 내가 가면 저를 너희에게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5. 성신이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온전히 서로 동등히 되사 다 같이 전능전선하시며 만선미호하시며 무시무종하시니라.

6. 성신은 모든 거룩함의 근원이시요, 또 모든 천신과 영신보다 만배나 더 순전하시고 초월하신고로 성신이라 일컫느니라.

7. 천주 제삼위를 성신이라 일컬음은 본디 스스로 거룩하시고 또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 연고이니라.

8. 성신의 거룩하심과 성인의 거룩함이 서로 분별이 있으니 ①성신은 본디 스스로 거룩하시고  성인의 거룩함은 천주의 성총을 말미암아 거룩하고 ②성신의 거룩하심은 무한량하시고 성인의 거룩함은 한정이 있느니라.

9. 오순첨례날에 성신이 강림하심을 성경에 기록하였으니 곧 문도들이 당안에 모였을 때에 홀연 큰 바람이 하늘로조차 불어 온집을 채우고 즉시 불혀 형상이 나타나 문도들 머리 위에 좌정하시매 문도들이 이에 성신을 충만히 받어 여러나라 말을 하였느니라.

11. 종도들이 성신을 받은 후에 만방에 가 전교하였느니라.

12. 종도들이 만방에 가 전교함은 많은 백성들이 진주를 모르고 사상을 숭상하던 연고니라.

13. 종도들이 전교함으로 무수한 외교인과 유데아인이 성교회에 나왔느니라.

14. 성교 시작할 때에 군난이 많았으니 종도때부터 연이어 삼백년 군난이 있어 수만명 교우들이 혹독한 형벌 중에 위주치명하니라.

 15. 종도들이 전교함은 천하의 많은 사도(邪道)가 없어짐을 보면 성교는 천주의 세우신 종교되는 줄을 족히 증거하느니라.

16. 성신이 우리에게도 강림하시나 그러나 신령한 모양으로 임하사 성총으로써 우리 영혼을 거룩케 하시느니라.

17. 우리가 대죄만 없으면 성신이 항상 우리에게 머무시느니 이러므로 바오로 종도 우리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신의 궁전이라" 하시니라.

18. 성신이 성교회에 항상 신력을 주사 원수를 대적케하시고 신광을 주사 그른 도리에 빠지지 아니케하시느니라.

19, 성신이 또 성교회에 모든 성총과 모든 특은을 주사 성교회를 잘 보존케하시느니라.

20. 우리가 마땅히 성신께 항상 기구할지니 성신의 도우심이 없이는 구령사정에 유익한 일을 하지 못함이니라.

21. 성신을 떠나게 하는 대죄와 및 성신을 근심케하는 소죄까지 다 피하면 우리가 항상 성신을 모시느니라.

상본풀림

21. 이 상본은 종도와 남녀 문도들이 성모를 모시고 성체성사 세시던 당에 있어 성신을 영할 준비로 십일동안에 피정신공을 할새 성신이 불혀 형상을 강림하사 각각 그 머리위에 좌정하신 형상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