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기도와 성모님의 약속

 

 성 도미니코와 로사리오 기도 

성 도미니코(1170-1221)는 스페인 신학자로 로마 가톨릭 수도자이자 도미니코회 설립자이다. 성 도미니코는 로사리오 기도의 기원과 발생에 매우 연관되어있는데, 왜냐하면 그가 이 성스러운 헌신 기도를 가르치고 널리 퍼지게 한 첫 번째 인물이기 때문이다.
 

1203년경 이노센트 3세 교황은 도미니코를 프랑스 남부로 보내 알비주아파에게 설교하도록 하였다. 그 당시 알비주아파는 선과 악이라는 영원히 반대되는 두 가지 원리를 근거로 모든 사물을 악으로 간주하고 세상 물질의 창조자를 악마로 생각하였다.  

 

성 도미니코는 알비주아파가 교육을 잘 받았고 조직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이단 교리가 널리 퍼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성전에 어긋나는 알비주아파의 가르침과 싸우기 위해 성 도미니코는 제자들을 조직하여 이 알비주아파 이단을 이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준비시켰다. 도미니코는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그의 제자들은 유럽 전역으로 보내 이 이단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평민들과 종교지도자들을 교육시켰다.

 

도미니코가 이 이단과 맞서 싸우는 동안, 성전은 성인이 어떻게 환상 속에서 성모님을 만나 로사리오 묵주를 받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성전에 따르면, 1214년, 성모님은 도미니코에 말씀하시길 “나의 성영(시편)을 기도하고 교우들에게 이를 가르쳐라. 이 묵주기도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라고 하셨다.  

 

성인은 그가 만약 지시받은 대로 행한다면, 이 이단이 프랑스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마침내 로사리오 기도 가르침, 그리스도의 생애, 죽음과 부활에 대한 묵상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자 이 이단은 패배하였고 성 교회는 더 강해졌다.  

레판토 전쟁

1571년 10월 7일 황제 찰스5세의 아들인 오스트리아의 돈 존은 스페인과 베니스 해군과 연합하여 교황 비오 5세 및 황제의 군대를 지휘함으로써 오늘날 나오팩토스라고 불리우는  장소인 그리스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훨씬 많은 투르크 해군을 격퇴하였다.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 장소가 로마식 이름인 레판토라고 부른다. 

어떻게 이러한 특출난 승리를 거두었는가? 그 해답은 간단하다.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알려진 13세기 성 도미니크에게 성모님이 주신 화관인 묵주기도의 힘으로 얻어진 것이다. 

 
로마 가톨릭 왕국의 가장 거대한 해전 중의 하나인 이 전쟁을 준비하는 와중에, 교황 성 비오 5세는(그 자신이 도미니코 수사였다) 후에, 즉 1683년 비엔나 전쟁에 행했던 것처럼 가톨릭 국가 온 전역에 묵주기도를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 결과 승리의 성모(후에 로사리오의 성모) 축일이 이 전쟁을 영원히 기념하는 차원에서 10월 7일 교황에 의해 제정되었다.  

솔레스메의 대수도원장 프라스퍼 구에르거가 그의 위대한 작품, 전례력(어린 시절 리시욱스의 성 테레사가 읽은 책) 속에서 이 거대한 전쟁과 그 축일을 무엇이라고 썼는지 보자. 

 

“루터에 의해 야기된 서방의 혼란을 이용한 술탄의 가장 위대한 왕 살리만 2세는 16세기를 테러로 그의 업적을 채웠다. 그는 그의 아들 세림 2세에게 물려주었는데 후계자는 로마와 비엔나 즉 교황과 비엔나 왕국을 회교국에 복속시키려는 그의 야망을 드디어 실행하고자 계획을 갖고 있던 인물이었다.  

 

투르크 함대는 지중해 대부분을 벌써 장악하였고 이태리를 위협하고 있었는데, 1571년 10월 7일 레판토 만(灣)에서는 스페인과 베니스 함대에 의해 지원을 받는 교황의 갤리선과 대항하고 있었다. 그때가 주일이였다. 세계 전역을 통하여 로사리오 묵주기도회가 관여되었다.  

 

성 비오 5세는 그가 택한 지도자, 오스트리아의 돈 존이 이슬람의 300척의 함대에 맞서 싸우는 전쟁 상황을 초자연적으로 바티칸에서 목격하였다. 자신의 생애를 담은 작품인 이 전쟁을 종결시킨 걸출한 교황은 그 승리 기념일을 제정할 때까지 살지 못했으나, 승리의 성모를 연례 기념일로 제정함으로써, 그 해전의 기념일을 영원히 남겼다.” 

 

그의 후계자 그레고리 8세는 그 명칭을 로사리오의 성모로 바꿨고, 그 기도 하에 제대에서 미사를 드렸던 당시 교회의 기념일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면서 새 축일을 10월 첫 주일로 지정하였다. (지금은10월 7일로 기념하고 있는데, 이날은 실제 전쟁을 치룬 날이다) 150년 후 한정된 양해 기념일이 일반적인 기념일로 되었다. 인노센트11세가 얀 소비에스키 왕에 의해 비엔나를 양도받은 것을 기념하면서 마리아 성명(聖明) 축일을 전 교회로 확장하였다.  

그래서 1716년 클레멘스11세는 8월 5일 피터워데인에서 ‘눈(雪)의 성모님’ 보호 아래 사보이의 왕자이자 제국 군대의 총사령관인 유진에 의해 얻은 승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교회전례달력에 로사리오 축일을 표시하였다. 이 승리는 코르푸의 포위망을 뚫고자 봉기하면서 일어났고 1년 후 베오그라드를 접수하면서 종결되었다. 

 

비엔나 전쟁  

17세기 가장 중요한 전쟁 중 하나는 1698년 9월 12일에 일어난 비엔나 전쟁이었다. 이 전쟁의 결과는 전부는 아니지만 근동 및 유럽의 미래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비엔나 전쟁은 투르크 제국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그쪽 편에 타타르 공국 15,000명이 가담하였고 이에 대항하여 이보다 적은 수의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연합군이 싸웠다.  

 

투르크 군대는 그랜드 비지에르 카라 무수타파가 지휘했는데, 그는 야망에 찬 군인이었지만 그가 패전한 전쟁의 수를 판단해보면 매우 뛰어난 장군은 아니었다. 

 

반대편의 군대는 쟌 소비에스키가 지휘했다. 그는 1697년 5월21일, 디에트에 의해 존 3세로서 왕으로 선출되었다. 직전 해 1673년 11월 10일 미카엘 위스니오위에키 사망 이후에 그가 왕위에 오른 것이다. 소비에스키는 지적이고 재능이 있으며 용기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폴란드의 애국자여서 항상 조국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였다. 

투르크가 합스부르그의 수도 비엔나를 공격하기 위해 준비할 쯤, 저들은 군대를 신속하게 집결시켰다. 6월까지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고 카라 무수타파 파샤는 11만 명의 군대가 방어하는 비엔나를 공격하기 위해 14만 명의 오토만 군대를 지휘하였다. 레오폴드 왕과 신하들은 파사우로 달아났다.

 

7월 14일, 투르크 군대는 비엔나에 당도하였고 이 거대한 도시를 포위하였다. 투르크 군대가 불리한 점 하나는 대포가 부족한 것이었다. 방어를 맡은 쪽은 용감하게 싸웠으나, 식량과 탄약이 점차 고갈되었다. 투르크군대는 성 안에 침투 통로를 세웠으나 비엔나 인들에 의해 세워진 바리게이트에 의해 방해를 받았다.  

 

그해 1683년3월 31일보다 앞서, 왕 존 3세는 신성로마제국 레오폴드와 바르샤바 조약에 서명하였다. 이 조약에서 만약 투르크가 크라코우 혹은 비엔나 어느 한 곳을 공격한다면, 서로 한쪽을 돕기로 협정을 맺었다. 조약의 이행과 교황의 호소에 따라 소비에스키는 3만 명의 병사와 함께 비엔나로 행군하였다.  

 

소비에스키가 비엔나로 가는 행군의 목적에 대해 “성전을 수행함과 포위된 비엔나에게 옛 자유로 뒤돌리려하는 천주님의 손길의 도움으로, 흔들리는 그리스도 공국을 돕기 위함이다” 라고 말하였다. 

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오스트리아 군대와 독일 군대와 합류하였다. 투르크의 군대가 약하다는 것을 소비에스키는 알아차렸다. 전면 공격을 내렸을 때, 그는 카라 무스타파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소비에스키와 폴란드 중무장 기병대인 허사리아는 모든 군대가 협동 체제를 이루어 전개함으로써 승리의 중대한 역할을 하였다.  

 

소비에스키와 그의 기병대가 카라 무수타파의 사령부로 돌진하자 이를 본 무스타파의 군대는 공포에 질려 달아났다. 투르크 군대는 많은 병력 손실을 냈고 이 전쟁의 승리는 오스만 투르크제국과 그들의 침략으로 부터 유럽의 자유를 지켰으며 유럽의 주된 종교로써 가톨릭 왕국을 보존할 수 있었다. 

 
비엔나 전투 이후, 쟌 소비에스키는 영광 속에서 비엔나에 입성하였다. 왕과 폴란드 군대는 승리의 결과로 많은 명성을 찾았다. 요한 3세 소비에스키는 비엔나의 구세주뿐만 아니라 오토만 투르크로부터 전 유럽을 구해낸 구세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복되신 성모님의 거룩한 묵주의 특별한 권능에 힘입어 얻어낸 많은 승리가운데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루르드의 성 베르나르드와 후에 1차 세계 대전 중 1917년 파티마의 어린 목동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성모님께서는 자녀들에게 자주 발현하셔서 승리와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하라고 요청하셨다. 

 
레판토 전쟁과 비엔나 전쟁은 가톨릭 유럽을 위한 위대한 승리였다. 그러나 저들은 침략의 위협을 끝낸 것도 아니고 오토만 투르크의 힘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 아니다. 더 많은 해상 전력과 육상 전력이 배가 되어 침략이 몇 년 후에 다가오고 있었다. 

 

파티마의 성모 

1917년 5월 13일, 세 아이들이 들판에서 양떼를 돌보면서 놀이를 하는 동안, 갑자기 불빛을 보았다. 번개려니 생각한 세 아이들은 양들을 모아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백 야드 쯤 떨어진 나무 아래에 도피처로 잡았다. 아이들은 섬광을 다시 보았다. 아이들은 뛰기 시작 하였을 때, 작은 상수리 나무위에 서 있는, 태양보다 더 빛나는 하얀 옷을 입은 여성을 보았다.  

이것이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의 이야기이다. 성모께서는 여섯 번이나 아이들에게 방문하셔서 세상에 전할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파티마에서 일어난 성모님의 발현 내용 모두는 매일 로사리오 기도와 갈멜산의 갈색 스카플라 착용과 보속과 희생의 실천에 대한 필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셨다.  

세상에 대한 성모님의 메시지는 ‘비밀’이라고 불리는 메시지 내용에도 포함되는데, 실제 이 비밀은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었고 두 가지 부분은 공표되었다. 비밀의 첫 번째 부분은 ‘불쌍한 죄인들이 가게 되는 장소’인 지옥에 대한 끔찍한 환시였고, 성모께서는 영혼을 구하기 위한 기도와 희생의 행위를 긴급히 간청하셨다. 비밀의 두 번째 부분은 2차 세계대전 발발을 전하였고, 세계평화의 조건으로써 러시아의 봉헌을 요청하셨다. 또한 러시아의 봉헌과 회두에 따른 하자 없으신 성모성심의 승리를 예언하셨다. 

비밀의 세 번째 비밀(흔히 ‘제3의 비밀’이라 말하는)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루시아가 1944년 이를 적었고 현재 교황의 수중에 있다. 

 

오스트리아 - 1948년 러시아인들을 축출하는 기적 

제2차 세계대전 끝날 무렵, 동맹국들이 너절한 일을 했다. 저들은 가톨릭국가 오스트리아를 러시아인들에게 넘겼다. 오스트리아인들은 3년간 소비에트 지배를 참고 견뎠고 이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하고 소비에트가 떠나길 원했다. 그러나 칠백만영의 오스트리아가 2억2천만 명에 대적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러자 파트레 페트루스 사제가 오스트리아의 돈 쥬앙을 기억해냈다. 1대3의 병력의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돈 쥬앙은 교황, 베네치아, 스페인 함대가 연합하여 레판토에서 투르크 함대에 맞서서 싸웠고 로사리오 묵주 기도의 권능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저들을 물리쳤다.  

 

그래서 파트레 페트루스는 소비에트에 대항한 십자군 묵주운동을 요청하였다. 그 분은 기도의 십일조를 요청하였다: 오스트리아인 700만 명이 소비에트가 이 나라를 떠나도록 로사리오 묵주 기도를 날마다 청원하는 것이다.  

칠년간 오스트리아인들은 묵주기도를 하였다. 그리고 나서, 파티마 성모님 발현 기념일인 1955년 5월13일 러시아가 오스트리아들 떠났다. 이날까지 군사 전략가들이나 역사가들조차 패배한 것이었다. 왜 공산주의자들이 축출되었을까? 오스트리아는 서쪽의 관문이며 전략적으로 위치한 국가로서 광물과 석유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다. 그들에겐 이것이 불가사의이었다.

국가 순례 파티마 성모상의 전직 관리인이었던 알 윌리암스는 데레사 뉴만이 죽기 석달 전, 그녀를 방문하였다.(1962.6.18) 그녀에게 물어 본 한 가지 질문은 “왜 러시아가 오스트리아를 떠났는가? 이었다. 그녀가 말하길 ”분명히, 분명히 말하건대, 오스트리아인들이 행한 로사리오기도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성모님의 묵주기도는 헝가리의 자유 투사들이 2만 5천명이나 피를 흘리고도 하지 못한 것을 이루어낸 것이다. 19세기의 뛰어난 작가이자 외교관인 존 코르테스가 쓰기를 “싸우는 이들 보다 세상을 위해 더 기도한 자들이 있다. 만약 세상이 점점 더 악화된다면, 기도보다는 싸움이 더 많기 때문이다.” 

 

복자 알렌 드 라로슈에게 성모님이 주신 로사리오 기도의 15가지 약속 

1)나의 묵주기도를 열심히 한 모든 이에게 나의 특별한 보호와 커다란 은총을 약속한다.
2) 나의 묵주기도를 암송하는 자는 어떤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3) 묵주기도는 지옥에 대항한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악을 파괴하고 죄악에서 벗어날 것이며, 이단을 쫓아낼 것이다.
4) 묵주기도는 덕행과 선업을 꽃 피우게 할 것이요, 영혼들이 가장 풍성한 천주자비를 얻게 될 것이다. 세속에 대한 사랑과 허영으로부터 사람의 마음을 끌어낼 것이며, 영원을 갈구하는 욕망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그러한 영혼은 묵주기도로 인하여 저들의 영혼을 성화시킬 것이다.
5) 묵주기도를 통하여 나에게 신뢰감을 주는 자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6) 매 신비마다 묵주기도를 헌신적으로 묵상하며 암송하는 자 마다 결코 불행이 저들을 덮지 못할 것이다. 그는 천주님의 진노를 겪지 않을 것이요, 예상치 않은 죽음으로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죄인들은 회두할 것이요, 의로운 이들은 성총을 보존하며,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맛볼 것이다.
7) 나의 묵주기도를 진실로 헌신적으로 행하는 이들은 성 교회의 성사 없이는 죽지 않을 것이다.
8) 나의 묵주기도를 열심히 암송하는 자들은 살아있을 때나 죽을 때에 천주님의 빛과 그분의 성총의 풍부함을 받게 될 것이며, 성인들의 공로를 나누어 받을 것이다.
9) 나의 묵주기도를 열심히 한 영혼이 연옥에 떨어지면 즉시 구해낼 것이다.
10) 나의 묵주기도를 한 진정한 자녀들은 천국에서 커다란 기쁨을 누릴 것이다.
11) 나의 묵주기도를 통하여 너희가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게 될 것이다.
12) 나의 묵주기도를 전파하는 이들에게는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얻게 되리라 약속한다.
13) 나는 내 아들로부터, 묵주기도 형제들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천상의 성인들을 형제로 차지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14) 나의 묵주기도를 헌신적으로 바치는 이들은 나의 사랑스런 자녀들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자매들이다.
15) 나의 묵주기도에 대한 헌신은 영혼 구령에 대한 특별한 표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