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님께 러시아를 봉헌해야 ....?

Q 파티마의 성모님은 교황이 전 세계 주교들과 함께 러시아를 봉헌해야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만일 그러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천주님의 채찍이 될 것이라 했습니다. 성비오10세회도 다가오는 파티마 1백주년(2017년)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티마 방문했을 적에 러시아를 봉헌하지 않았나요? 1917년 성모님의 발현 후 러시아에 의한 지상의 1/3은 공산화가 되었고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죽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실현된 징벌 아닌가요? 아니면 러시아에 의한 또 다른 채찍(징벌)이 있는 건가요?

 

A 요한 바오로 2세가 파티마를 방문했을 당시 러시아는 전혀 언급 안하고 하자 없으신 성모님께 “세상”을 봉헌하였고, 비오 12세 교황 역시 1942년 이를 똑같이 했으니, 러시아를 봉헌한 것은 아닙니다. 이 두 가지 봉헌은 열매를 맺었지만 오직 부분적일 뿐이지 파티마 성모께서 약속하신 완전한 열매는 아니며 그래서 러시아는 아직도 회두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러시아는 커다란 채찍이 되어 왔지만, 그 징벌이 3차 세계대전이 될지, 공산주의가 될지 모르지만 (심지어 오늘날 서구에서는 사회주의-공산주의의 낮은 단계-가 실제적으로 매우 많이 퍼져 있으니) 세상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그 징벌은 아직 안 끝난 상태입니다.

 프랑시스 레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