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록에 나오는 666의 정확한 의미는 이것이다

Q 묵시록에 나오는 666 짐승의 표가  앞으로 있을 현금이 없는 사회에서 오른 손이나 이마에 넣게 될 바코드, 베리칩 등이 될것이라고 개신교의 책이나 인터넷에서 주장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요? 그리고 묵시록 6장 6절의 뜻을 알려주세요.

A 묵시록은 “짐승의 수“에 관해 이렇게 말합니다:”여기에 있어 지혜는(요긴하니), 지각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효는 (어떤) 사람을 (가르키는) 수효니, 그 수는 육백육십육(666) 이더라.”(묵시록13;18)

 성서는 이 수에 대해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성서에서 3의 다른 배수로써, 구약에서 모든 3의 배수로 쓰입니다.: 에즈라서에서 “아도니칸의 아이들이 666”(에스라2:23) 그 수가 나옵니다. 그러나 니헤미야서의 이에 대칭되는 글은 “아도니칸의 아이들이 667”(느헤미야7:18)입니다.

다른 두 구절은 더 중요하니 묵시록의 문맥과 매우 꼭 들어맞습니다. 그 구절은 열왕기와 연대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솔로몬에게 실려 온 황금의 무게는 666 달란트였다” (1Ki 10:14 = 2Ch 9:13).

 
 말하자면, 이 수는 돈(맘몬)의 힘을 말합니다. (세속적인 악에 속한 것입니다) 실제로 묵시록의 바로 앞의 판본은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그 표, 곧 짐승의 이름이나 또는 그의 이름의 수를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니고서는 누구나 사지도 못하고 팔지도 못하게 하더라.”(묵시록13;17)

  
 이것은 짐승(악마)의 보호아래 악의 세력이 금권력을 쥐고 그리스도에 대항하여 돈을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훈이 있으니,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이들 복 있는 자들은 돈의 애착으로부터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악마의 먹이감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사거나 팔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자들은 자기들이 생각한 바를 몸소 준비하는데 자신들이 세속적인 물건에 애착하는 바로 그 사실로 입증하게 되니, 그들은 가난에 두려움을 느끼고, 사고팔지 못하는 이러한 무능력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실제 가난한 이는 어떤 경우에도 팔 것도 없고 살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무능력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이들은 사고파는 능력에 애착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넘어 악마는 자신의 능력을 사랑합니다!

 666의 수에 대해 좀 더 말할 것이 있습니다. 이는 많은 방면으로도 해석될 수가 있는데, 첫째, 숫자를 대신해 문자를 쓴 히브리어나 그리스어(어떤 경우는 라틴어)와 같은 언어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는 1, 베타는 2 등등.. 그리고 히브리어도 같습니다. aleph = 1, beth = 2, 등등..(이 언어들은 10의 수 100의 수에 해당하는 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하여 이름을 숫자로 읽을 수 있고, 글자가 나타내는 수치의 합을 도출하고 각 이름에 대해 숫자를 취합니다. 성 교회 교부들은 해석방법으로 이러한 방식을 써왔습니다. 유대인들도 이러한 방식(카발라식 해석)을 쓰곤 했습니다.

 한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쓰고자 하는 숫자 시스템이 어떤 것이냐?, 즉 히브리어냐 그리스어냐 입니다. 같은 숫자를 항상 취하질 못합니다. 성 교회는 숫자에서 밝혀낸 사실에 지나치게 중요성을 부과하지 않은 이러한 방식을 취한 교부들의 해석법을 존중해왔습니다. 교부들이 해석한 (즉 영적으로 가난한 등과 같은) 교훈이 숫자 해석에서 이끌어낸 해석보다 더 중요합니다.

 둘째로, 어느 특정의 수가 보편적으로 그 수의 특성에 맞는 어떤 특정한 영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3의 숫자는 성삼위일체, 4는 “지상의 네 곳",“네 바람”(마테오24:31, 묵시록7;1)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12(12=4 x 3)는 (성세성사에서) 성삼위의 이름으로 지상의 모든 네 곳에서 모여든 교회의 보편성을 나타냅니다. 그래서12종도들이 있고, 12개의 문(묵시록21:21)으로 구성된 12개의 돌(묵시록21:14)위에 세워진 천상의 예루살렘의 성이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이러한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꽤 익숙했습니다. 항상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있으며, 교회는 너무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진 않고 이와 같은 해석을 존중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말하건대, 성인들인 이끌어낸 (즉 교회의 보편성 등) 교훈은 이를 (숫자의 해석) 이끌어낸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 분야에서 6의 수는 천주께서 6일간 일 (제 7일에 휴식) 하셨기 때문에 노동을 의미하기도 하고, 6일째 조성된 인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상당히 많은 성인들은 묵시록을 해석했습니다. 주요 공통적인 교훈은 도덕적인 교훈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 분의 계명에 충실히 남아있기 위해서, 종말 때까지 신앙을 시키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항하여 싸울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승리가 보증되기 때문입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는 이들은 멸망할 것입니다.

 지상의 모든 종류의 고통을 겪게 되면서 위기(경제위기와 지진과 같은 자연 재앙)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 요한이 이르되 “너희는 세속과 및 세속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말지니라. 누 만일 세속을 사랑한다면 성부께 대한 사랑이 그에게 있지 아니하리라.”(요한 1서 2:15) 세상을 사랑해선 안되며 세속적인 것을 사랑해선 안 됩니다.

 
 개신교인들은 착한 행실(행위)의 필요성과 참된 보속 등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흔히 역사상 있었던 사례에 대한 설명을 찾으면서 묵시록에 대해 다른 해석을 주려합니다만, 여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묵시록은 같은 마지막 전쟁(일곱 나팔, 일곱 인, 등 )에 대해 여러 비교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입증해 주기 위해서 10장에 “이미 때가 없으리라.”(묵시록10:16)는 말씀을 오직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도 10장 이후 묘사된 많은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묵시록에 근거한 연대기를 전후 설정하는 것은 천주님의 섭리 비밀을 해독하려는 것입니다. 주인이 오실 그 때 그 시간을 알려는 것보다 거룩한 생활을 하고 주인을 맞이할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르 너희는 깨어있어 항상 기도하여 하여금, 장차 올 바 이 모든 환란을 피하고, 또 인자 대전에 서 있을 만한 자 되게 하라.”(루까21:36)

 두 번째 질문입니다;“밀 한말에 한 데나리오이며 보리 서 말에 한 데나리오니라. 그러나 너는 포도주와 기름을 해하지 말지니라(묵시록6:6)

답변: 묵시록 6장 6절은 큰 기근을 묘사하는 데, 식량이 너무 부족하여 곡물 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를 것입니다(1 데나리온은 미화 500불(약 60만원)인데 밀 한말(1두)가 매우 비싸다는 뜻입니다.

프랑소아 레네 신부

* 666 에 대하여 더 알아보기 - 역자 씀 *

성경에 나오는 666이라는 수는 일부 개신교인들이 주장하는 베리칩, - 즉.  물건을 사고팔아 먹고 마시는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그리고 물체적인) - 육신의 문제인 베리칩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영혼)의 매매를 관여하는 자들의 수이다. 

묵시록에는 용(사탄)이 권세를 주는 바다에서 온 짐승(반 그리스도)과 육지에서 온 또 다른 짐승(거짓 선지자)이 나온다. 그런데 짐승(반 그리스도)를 따르는 또 다른 짐승의 수가 666이다. 이 거짓 선지자는 크고 작은 자, 부하고 가난한 자, 자유인과 노예 등 거짓 선지자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666 인호(표)를 받게 하거나 일체가 되게 하니, 아마도 666이란 배교를 따르는 무리와 관련된다.

6은 인간, 세속의 수이고, 666이란 세속적인 완전의 수로서 참교회로부터 벗어난 거짓교회의 사람의 수이자 상징이고 총체이다. 666은 또한 헬라어 ‘SSS’(Stigma/Stigma/Stigma)인데, 스티그마는 Mark(인호, 낙인)로서 짐승이나 노예의 소유주를 표시하기 위해 불(火) 인두로 지저서 표를 찍은 것이다. (일반인이 아닌)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했으니, 총명한 자는 영적으로 반 그리스도가 무엇(누구)인줄 아는 참 교회에 속한 이들이다.

 첫째 짐승은 바다에서, 둘째 짐승은 땅에서 올라온다. 둘째 짐승의 특징은 짐승이 어린 양 같고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한다. 이 말은 ‘예수’를 닮으려는, 사탄의 최대의 술수라 할 수 있는 ‘모방’ ‘흉내’를 낸다는 것이고, 또한 ‘용처럼 말하는 것’은 사람들을 설득할 지혜의 말과 술수로 짐승의 표를 받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미혹하는데 성공한 뱀(사탄)의 말과 같다. 사탄과 거짓 선지자는 이처럼 고도의 지혜의 말과 술수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할 것이다. 깨어 있는 “총명한 자”들은 참 교회에 대한 핍박에 인내할 준비를 해야 하며,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교리나 (거짓발현이나 사적계시 등의) 가르침에 미혹됨이 없어야 한다.

짐승의 인호(표)를 받은 자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은 영혼상의) 악성의 잔악한 종기가 생기는 것을 보면, 666이 베리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영혼의 매매를 뜻하는 영적인 면을 간과(看過)하게 만드는 악마의 기만술이다. 참고로, 로마인에 의해 예루살렘은 666년 동안 침략을 당했고, 솔로몬이 세금으로 매년 거둬들인 금이 666달란트이며(왕상10:14), 골리앗은 키가 6규빗, 6가지로 무장했으며, 창날은 600세겔(사무엘 상17:4-7)이고, 느브가네살 왕이 본 신상의 높이는 60규빗, 넓이는 6규빗, 사람들이 금 신상에 6가지 악기로 연주하였다.(다니엘38:1, 5)

* 666과 반대개념 - 역자 씀 *

 우리 영혼을 구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속량, 구속(贖良, 救贖 - 몸값 치루는 것이니 매매와 연관되고)과.... “성신의 날인(捺印) 받고...“(에페1:13) ”시온 산의 고양(羔羊-어린 양)과 십사만 사천이 있는 데, 이들에게 성부의 이름을 그 이마에 새기었더라.“(묵시록14:1)

 ”또 보매 다른 천신이 살아계신 천주의 옥새(印)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묵시록 7장 2절) ”네(4) 천신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천주의 종들의 이마에 인(印)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3절)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천주성부 저를 증명(인 치심)하심이라.”(요왕6;27)...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마 26장 26~28절)

영성체 시에 우리가 주님과 일체가 되지만,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짐승의 노예이며, 그 짐승의 소유가 되는 것임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