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교리

Home > 신앙과 교리 > 미사강론

제목 성 비오 10세 교황과 오늘날의 교황과의 차이점(2014-8-3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0-22

 

 


성 비오 10세 교황과 오늘날의 교황과의 차이점(2014-08-31)

 

지난 주 8월 20일 성 비오 10세 교황님의 서거 100주년은 기념했습니다. 이것은 그 분의 삶을 회상해 보는 것이며 현 우리시대의 혼란기에 대해 그 분의 가르침은 매우 유용하고 가르침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은 매우 가난하게 태어나고 가난하게 사시다가 가난한 상태로서 세상을 뜨셨습니다. 영세명은 죠셉이며 이태리어로는 쥐세페 싸르토였고 그 분의 아버지는 작은 마을의 우체부 직원으로서 가난한 직업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적에 어린 쥐세페 싸르토는 신발이 빨리 닳지 않도록 벗고 다녔는데 이는 부모님이 새 신발을 사줄 형편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제가 되어서 항상 가난한 이들에게 관대하였는데 주교가 되어서도 가난한 가정에 줄 물건을 얻기 위해 유대인으로부터 주교반지를 저당 잡히기까지 하였습니다. 싸르토 주교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갖고 있던 그 유대인은 주교의 그 관대함에 감동을 받아 저당이 아닌 선물로서 그 다음날 그 반지를 돌려주었습니다. 후일, 교황이 된 이후로도 개인적인 소유물은 지극히 단순했고 청빈의 정신에서, 그간 교황들에게 행하던 시신방부처리도 거부하였습니다.


사제로서 제대에 있을 때에는 기품 있는 복장을 원했고 주교로, 추기경으로 심지어 교황이 되었을 때 조차, 그가 받았던 업무의 고결성을 지키기 위해 항상 품위 있는 행동으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의 위엄을 지켰습니다. 이는 우리 시대에 지극히 중요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 현 교황이 약속을 취소함으로써 비롯된 많은 돈을 낭비한 것이나, 전례에 있어서는 그의 신분에 알맞고 기품 있는 복장을 싫어하는 점에서 성 비오 10세 교황과는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태리에 큰 지진이 강타했을 때, 곤궁한 이들에 대한 성 비오10세 교황의 관심이 특히 분명해졌는데 그 분은 모든 성성(聖省)의 관료조직을 거치지 아니하고 즉각적이고도 효율적인 도움을 주라는 명을 여러 단회(團會)에게 내렸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효율적으로 배려하면서도 그 분은 성직임무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 물질적인 음식보다도 더 차원이 높은 음식, 즉 영혼에 필요한 음식이 가난한 이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교황 재임 초기에 이 같은 놀라운 목표, 즉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리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세속적인 물건보다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업은 좋은 것이나, 첫째가는 것은 아니며 교회의 주요 목적도 아닙니다. 영원한 영혼구령(靈魂救靈)이 교회의 목적이며 주요 선한 사업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저들의 죄로부터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마테오1:21) 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1차 목적으로서 사회복지시업을 주안점 두는 것처럼 보이는 오늘날의 교황과는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리라는 목표를 둔 취임 회칙 이후, 성 비오10세 교황의 두 번째 회칙은 전례(典禮)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천주님은 우리 삶에서 최우선 위치에 계셔야 합당합니다. 교황님은 교황으로 계실 적에 주님을 최우선 순위에 두셨습니다. 천주님에 맞는 그 분께 드리는 흠숭지례(欽崇之禮)를 원했습니다.


게다가 이런 자세를 신자들에게도 천주께 대한 예절을 원했습니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전례로 기도하길, 특히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기 원하였습니다. 후일, 1912년에 150개 성영을 1주간 암송하도록 되돌리기 위해 수행지시문을 개정하는, 매우 중요한 성무일도서를 고쳤는데 실로 이 성무일도서는 성직자의 옛 관습이며 천주님 일의 핵심이며 수도사, 수녀 사제 그리고 몇몇 열심한 신자들이 암송한 것입니다.


이 관습이 이차 바티칸 공의회에 의해 무너져서 150개 성영 암송을 이제는 한 달에 한번으로 확 줄어 줄었고 그마저도 몇몇 성영은 완전히 삭제되었으니, 이는 성신께서 모욕 당하신 것입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님의 또 다른 매우 중요한 업적은 성체를 자주 모시게끔 회복시킨 것입니다. 200년 이상 얀센니즘은 사람들을, 심지어 성직자들 조차 자주 성체를 모시지 않게 하였습니다. 성 비오 10세는 빈번한 영성체를 권장하였으며(1905년), 그리고 적절하다 싶으면 어린 아이까지 영성체를 권장하였습니다(1910년) 열렬하고 빈번한 영성체에서 오는 무수한 은총에 대한 커다란 신앙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성체 할 적에 친히 영혼으로 들어오시어 은총으로 채워 주시고 천주께 대한 지식과 사랑과 충성심이 성장하게끔 진실로 도와주십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와는 반대 습관이 있으니, 많은 이들이 자주 영성체를 하고 있으나 적절한 상태가 아닌 자세로, 특히 은총상태에서 아닌, 즉 저들의 양심상 대죄 상태에서 영성체를 합니다. 많은 이들이 미사 때 영성체를 하나 거의 대부분 결코 고해성사를 안하고 영성체를 합니다. 영성체 하기 전에 반드시 고해성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은총상태일 필요가 있으며 자주 고해하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1년에 한번은 절대적으로 꼭 봐야 하며 최소한 매달 1번은 고해하시길 강력히 권고하는 바 입니다.


죄가 있는 상태에서 영성체를 하는 것은 심히 나쁜 바, 이는 신성모독인 것입니다. 바오로 성인은 말씀하시길:”대저 합당치 않게 주의 몸을 분별치 아니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그 먹고 마심으로써 천주의 심판을 스스로 당하게 하는 것 임이라. “(코린토 1서11:29) 이 구절은 전통전례양식에서 거룩한 성사시간에 매일 미사 때 읽는 것인 바, 오늘날의 미사, 즉 새미사에서는 결코 이를 읽지 않습니다. 이 역시 현대 개혁가들에 의해 모욕 당한 성서구절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성 비오10세 교황은 베드로 계승자의 본질적인 의무에 대한 연설을 하였던 바, 신앙의 수호자, 즉 베드로의 신앙을 수호하고자 하였습니다. 실제로 베드로가 주님께 “당신은 그리스도요, 생활하신 천주님의 아들”(마테오16;16)이라고 고백한 이후 그 수위권(首位權)이 베드로에게 수여된 것입니다. 우리 주께서 베드로에게 대답하며 말씀하시되:”너는 베드로라. 나 이 반석 위에 내 성교회를 세울 것이매, 지옥 문이 쳐 이기지 못하리라. 나 또 네게 천국의 열쇠를 주리니, 네가 세상에서 무엇이든 맨 것은 하늘에서도 맬 것이요, 네가 세상에서 무엇이든 풀 것은 하늘에서도 풀리라.“(마테오16:19-20) 후일 최후의 만찬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길 ”나는 너를 위하여 기구하여 하여금 네 신덕이 핍진치(실패하지)아니케 하였으니 너 회두(回頭)한 후에 너의 형제들을 견고(堅固)케하라“(루까22:32)


성 비오 10세 교황은 그 당시에 있었던 신선한 생각, 현대주의자들의 생각을 경계하였습니다. 그 분이 교황청인 베드로 성전에 도착하실 적에 무엇보다도 먼저 이러한 개혁적인 성향을 지지하는 Loisy 혹은 Tyrell 같은 사제들을 바로 잡으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완고함과 왜곡됨을 보았을 때, 신앙 없는 사제(Loisy는 신학을 연구하는 사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순수한 영혼의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서 현대주의를 견책하려고 엄숙하게 수위권(首位權)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같은 순수한 많은 영혼들은 신앙을 바로 잡았으나, 일부는 “숨어 잠복했고” 20년 후, 즉, 교황 사후(死後)에 현대주의 사상이 다시 퍼지기 시작했으니, 먼저 교묘한 방법으로 신학교에 비밀리 스며들었고 그리고 나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교황 비오 12세께서 이러한 신 현대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성 비오 10세 교황을 시성(諡聖)한 것은 매우 영민(英敏)한 것이었으나, 비오12세 교황 사후(死後) 저들은 2차 바티칸 공의회을 “밀어 부치기”하여 저들의 오류를 교황 그 자신 조차도 때때로 퍼뜨려 그 오류가 오늘날 모든 곳에 퍼지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시대의 변치 않는 신앙을 쥐기 위해서는 성 비오 10세 교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신앙이란 모든 영성 생활의 기본이 됩니다. 현대주의자들이 행한 것은 신앙을 갉아먹으며 영적 생활에 즉각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로써 신앙이 무너지며 많은 이들이 죄의 길을 걷게 만듭니다. 많은 이들이 가톨릭인이라고 주장하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저들은 아직도 피임을 하고 있으며 부도덕한 생활을 하는데 이는 분명한 것입니다.


모든 시대의 신앙 고백, 성인들의 신앙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으니, 특히 이는 모든 시대의 전례, 성인들의 전례, 성인들의 도덕률이 이루어질 때 신앙이 다시 번성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성인들의 신앙, 성인들의 전례 그리고 성인들의 도덕률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것에 대해 가장 좋은 방법은 거룩한 사제를 통해서 된다는 것을 성 비오 10세 교황은 아셨기에 서품 50주년 기념일에 사제들의 성화에 관한 아름다운 Haerent animo 회칙을 쓰셨습니다. 주교로서 이미 그 분의 주요 지대한 관심사는 신학교였으니, 교황으로서 로마 신학교와 가톨릭 대학교에, 그리고 로마의 모든 성직자들에게 많은 심혈을 기울인 것이었습니다. 로마에 있는 사제들의 몇 가지 남용을 교정하였으며 자신의 교구를 모범교구로서 조성하였습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은 그냥 평범한 교황님이 아니시니, 그 분의 업적 중 교회 법전을 준비하는 훌륭한 일을 언급 안 할 수 없습니다. 그 분은 신앙의 빛 안에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모든 일을 조직하였습니다. 1917년 그 분의 계승자에 의해 공표된 이 교회 법전은 그 분이 재임 시에 거의 대부분 준비된 것이며 성인들의 지혜로서 보강되고 채워진 것입니다. 각 부분의 모든 원리들이 아름다운 전통인 것입니다.


성직자로서 생활한 모든 기간에 보여주신 성 비오 10세 교황은 기도하는 분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기도가 필요하니, 교회와 국가와 가정과 본인을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기도가 필요한 것이니, 사람의 존경심을 얻기 위해 신앙을 표현해서는 안됩니다. 많은 이들이 신앙으로 회두하도록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저들에게 주는 이러한 모든 기도는 하자 없으신 성모님의 손길을 통하여 천주성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이시여, 성 교회를, 특히 르페브르 대주교님의 특별하신 보호 안에 있는 성 비오10세회를 보호하시어 그 분이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 모범이 되시고 강력한 중재자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많은 성소자(聖召者)들이 생겨나고 사제직으로나 신덕 도리를 행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나게 하소서! 저희를 도우시어 말라키 예언의 타오르는 불길이라 불리는, 타오르는 사랑으로 채워진 신앙인이요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프랑소아 레네 신부(성비오10세회 아시아관구 소속 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