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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의 왕도는 성체성사와 십자가의 고통 - 예수부활 주일(2019- 4-2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20


부활의 왕도는 성체성사와 십자가 고통을 사랑하는 것 - 예수부활 주일(2019-4-21)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오늘 예수부활을 축하하며 부활 신비에 대해 깊이 들어갑시다. 우리는 첫째, 성주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왜 부활하시는지 묵상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은 결심을 세웁시다


성 목요일에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미 사랑하시고 또 끝까지 사랑하시어” 성체성사를 세우셨습니다. 당신 몸을 우리에게 다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랑의 기적을 세우셨습니다. 세상 마지막까지 우리와 더불어 이 세상에 머무시길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성 금요일에 천주교회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에 흠숭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무거운 십자가를 가지시는지, “나 만일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증거를 댈 것이요, 만약에 잘 말하였으면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라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성모칠고도 묵상했습니다.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다.” 는 것입니다. 당신의 성혈을 다 뿌리시고 생명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영원한 옛날부터 이것을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에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부활을 밤새도록 기도하고 축하했습니다. 불을 축성 하고, 부활초를 축성 했습니다. 알파요, 오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작이요, 끝입니다. 모든 것이 시간도, 영광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천주다. 확실히 부활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사실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둘째, 천주교회는 그것을 보면서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는 마냥 기쁘고 즐거워서 예수부활을 축하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5가지로 설명합니다. 첫번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의 정의를 보이길 원하셨습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선은 상을 받아야 하고 악은 벌을 받아야 한다.’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면서 먼저 보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마지막에 심판받고 다 정리될 것입니다. 선을 행한다면 상을 받을 것이요. 악을 행한다면 우리는 벌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무엇을 할 수 없습니다. '로비하면 된다', ‘ 선동하여 국민투표하면 된다.’ ‘매스미디어를 움직이면 된다.’ 이런 것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천주께서 마지막에 영원한 진리로써 판단하십니다.


두번째, 우리에게 신앙을 확실히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당신께서 참된 천주란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종교, 천주교는 올바른 종교입니다. 우리 믿는 종교, 천주교는 참된 유일한 진리의 종교입니다. 예수 그리스께서 부활하시면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시기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세번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다른 부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도 부활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부활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다시 죽지 않고 , 다시 고통 받지 않으며, 영원히 사는 영광스런 제일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그렇게 부활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만약에  성체성사 세우시고, 모든 고통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셨다면 부활 하신 것도 우리를 위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똑같은 부활을 주시기 위해 당신이 먼저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될 것임으로 큰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에 대한민국이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우승했다면,  제 1의 축구나라가 됐다면 그 선수들 뿐 만 아니라 우리도 똑같은 상을  얻을 것이라고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상을 우리한테 똑같이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네번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부터 우리가 무엇을 사랑해야하는가를 보이십니다. 이제부터는 이 세상에 애착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원하시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살아계시는 곳으로 향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나라로 향해야 합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오늘 성 바오로께서 서간경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부활 하였으니 위에 것, 즉, 그리스도가 천주 우편에 좌정하신 천상의 사물을 찾을지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로써 하늘 문을 열어 주시고 우리의 구원사업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어떤 것을 생각해야 합니까. 성주간 특히 오늘 부활의 핵심은 우리가 얼마나 천주한테서 사랑받는 백성인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물론 한계가 있는 우리의 머리로는 완전히 이해할 순 없습니다. 천주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지 이해하기란 영원토록 해도 부족합니다. 우리의 구속 사업을 하시기 위하여 성체성사를 세우시는 것도, 수난을 받으시는 것도, 부활하시는 것도 영원한 옛날부터 계획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했습니까? 우리는 죄를 범했습니다. 악을 행했습니다. 천주를 무시해 버렸습니다. 천주가 안 계신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배신했습니다. 우리는 천주의 성총을 받으면서도 얼마나 많은 슬픈 일을 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를 끝까지 찾아오시고, 성혈을 뿌리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자 “보라. 받으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영광스런 부활주일에 어떻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즐겁게 예수 그리스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한테 그런 사랑을 보이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대답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랑할 수 있을까요. 하나 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가 천당까지 가는 것,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똑같은 생명, 행복, 부활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활까지 갈수 있겠습니까? 길은, 왕도는 하나 밖에 없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 목요일, 성 금요일에 보이셨습니다. 성체성사와 십자가의 길입니다. 미사성제와 기도입니다.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께 기도합시다. 우리가 미사성제와 십자가 고통을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합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