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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생활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 장림 제4주일(2018-12-2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2-26




우리 생활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 장림 제4주일(2018-12-23)

 


도입


내일은 크리스마스의 전야(망성탄)입니다. 교회 전례에서, 전야는 특별한 축일에 대한 준비로, 다음 날에 경축할 것에 대한 기도, 보속, 그리고 묵상으로 이루어지는 준비입니다. 전야의 목적은 축일에 천주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모든 은총을 풍성하게 받도록 우리 영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는 핵심적으로 강생의 신비의 축일인 크리스마스 축일에 우리를 준비시키고자 합니다.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라. 그리고 모든 육체는 우리 천주님의 구원을 볼 것이라." 라고 미사의 영성체경에서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가 누구이시며, 그리고 어떻게 창조 가운데서 만물의 중심이 되는지 봅시다.


성삼위 안에 있는 천주님의 말씀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인 크리스마스를 축하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 즉, 크리스마스에 시작하지 아니하고 그 이전부터 계셨던 성삼위의 제 2위격이신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크리스마스를 진심으로 감사할 수 없습니다. 복음사가 성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은 천주님과 함께 계셨으니, 그 말씀은 천주이시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함으로써, 성 요한은 천주님 안에 풍족함이 있음을 계시합니다. 이성으로써 우리는 천주님의 존재, 그분의 단일성, 그분의 능력, 지혜, 편재, 그리고 전지성 등 천주께 대한 어떤 지식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존재 자체이시며, 스스로 존재하시고, 모든 완전함의 충만함을 소유하신 분임을 압니다. 그러나 천주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지 않으시면, 천주님의 본질적인 생명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천주께서는 그분 안에 풍요함이 있고, 그분이 아버지임을 드러내셨습니다: "무한한 지성의 존재이신 천주, 그 천주께서는 자신을 단 하나의 움직임까지도 완벽하게 이해하시고, 그분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그분 안에 모든 것이 있음을 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완전성의 충만함을 한 눈에 파악하시고, 한 가지 생각, 한 마디 말씀으로 모든 지식을 발출하십니다. 그분은 이 무한한 지식을 그 자신에게 표현합니다. 이 구상이 영원하신 지성으로 잉태되셨고, 천주 친히 그분 자신을 표현하신 이 발언이 “말씀”이요, 그분은 그 말씀을 “아들”이라 하셨습니다. 시편(성영) 109편에서 천주성부께서는 "빛의 창조 이전에 내 신성의 품에서 나는 그대에게 생명을 전했노라“ 그리고 예수님의 성세 때 성부께서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의 가장 기뻐하는 자라.”(루카 3, 2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을 낳을 때, 그것은 그 자신이 가진 것과 같은 본성을 줄 수 있습니다 : 나무는 다른 나무를 위한 씨앗을 생산하고, 개는 다른 개를 낳고, 사람은 다른 사람을 낳습니다. 그는 그 자신의 본성을 결코 줄 수 없으며, 다만 그 자신의 본성과 유사한 본성을 줍니다. 그러나 천주성부께는 말씀이 완전하게 강생하셔서, 그 말씀은 성부와 절대적으로 동일하며, 동일한 천주본성을 공유합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길,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요 10:30)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유일한 구별은 아버지는 “낳은 (begets)분"이고, 아들은 ”낳음을 받은(begotten)"분이라는 것입니다. 성자는 성부 안에 영원히 거하십니다. 그분들은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그분들 상호간의 사랑은 너무도 완전하고 완벽하여서 성신이라는 제 3의 위격으로 나아갑니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것이 삼위일체의 신비입니다: 한 천주님 안에 세 분의 분명한 위격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삼위의 제 2위격이신 천주님의 말씀이자, 천주님의 아들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천주님의 말씀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성삼위 안에서 계속 생활 하시며, 그분을 통해서 우리도 이 생명에 이를 수 있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진실로 예수님은 모든 것을 천주성부로부터 받았다고 선언합니다. 복음서에서, 주님께서는 여러 차례 말씀합니다. "나는 성부를 말미암아 살며.... 내 도리는 나의 도리가 아니요 오직 나를 보내신 자의 도리니..... 아들은 스스로 어떤 것도 할 수 없지만, 그는 성부께서 행하시는 것을 본다. 무엇이든 성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들은 그 아들 또한 그와 같이 행하기 때문이다.... 내가 듣는 바대로, 나는 판단하며, 나의 심판은 공정하니, 단지 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구하기 때문이다.....나는 나 스스로 아무것도하지 않는다. 단지 성부께서 나를 가르치신 대로, 나는 말하노라."(요한 6; 28-7; 16-8; 28)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받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생활하시는 천주성부의 완전한 모상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볼 때, 우리는 천주님 그분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을 아는 일에 있어서 우리는 천주님을 압니다. 종도 필립보는 언젠가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주님, 우리로 하여금 성부를 뵙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흡족하리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너희와 오랫동안 함께 있었는데 나를 알지 못했느냐? 필립보야, 나를 보는 자는 또한 성부를 보았느니라."(Jn14; 8-9).


마침내 성부로부터 모든 것을 받으면서, 우리 주 예수님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그 분께 돌려드립니다. "나는 항상 천주 성부이신 그분을 기쁘게 하는 것을 하노라"(요 8; 29). 그분은 성부께서 요구하시는 모든 것을, 심지어 십자가의 수난까지도 받아들입니다. "내 뜻이 아니고 오직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그것으로 예수께서 성부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세상이 알게 했습니다.(Jn14; 31).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밤에 축하할 이 어린 아기이신 예수를 알면, 우리는 성부와 성삼위를 알게 됩니다. 우리 자신을 예수님과 결합시킴으로써, 우리는 성삼위의 친밀한 생명에 들어갑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천주성을 인간의 이해에 맞추어 인간의 언어로 번역한 것과 같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천주성을 알 수 있고, 사랑하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성소이며, 특별한 성소이지만 실재입니다. "성부여, 너 내게 주신 자로 하여금 나 있는 곳에 나와 한 가지로 있기를 나 원하옴은, 저들로 하여금 너 내게 주신 바 영광을 보게 하려 하옴이니, 대저 너 세상을 배포하시기 전부터 나를 사랑하심이로다."(요한 17:24).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우리


우리 주 예수님은 우리의 출입문이자 성삼위로 이끄시는 안내자이십니다. 이제 질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일치시키고, 그분을 통해서 신적 생명에 동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범을 따라야합니다.


첫째, 천주의 말씀은 성부로부터 모든 것을 받으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인식하길 좋아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또한 천주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지합시다. 우리는 우리 존재를 자신에게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천주께 받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데 사용하는 물건을 창조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 물건들을 천주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우리는 본질상 천국에 가서 천주님의 행복을 함께 나눌 권리가 없지만, 천주님은 우리를 그 영원한 생명으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천주께 모든 것을 받았음을 즐겨 인식합시다. 그것이 겸손의 기초입니다. 천주를 섬기는 데 우리의 능력과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강력하게 장려하는 수단입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강생하신 말씀께서는 천주성부의 모상이시며 신적 생명의 인간번역판이시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자신이 지상에 사는 성부의 형상이 됩시다. 우리의 인간본성으로 우리는 천주님의 모상과 닮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천주님처럼 지성과 의지, 이해하고 사랑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성화은총으로써, 우리는 천주본성에 대한 참된 참여를 얻게 되어 천주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고 성영(시편) 81편은 진리를 말합니다. "그대들은 신들이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라." 예수께서 성부의 모상이셨던 것처럼, 그리고 사람들이 그분의 행적과 가르침을 통해 천주성부를 알 수 있었던 것처럼, 자비롭게 우리의 가톨릭생활을 살아감으로써 우리는 천주님의 완전하심을 보여 주어야 하며, 사람들이 우리 삶의 거룩함을 보고 천주께 대한 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에 성화은총을 보존하고 절대 대죄로 파괴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스스로를 나타내시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성부께 돌려드리는 말씀에 관하여 말했습니다. 이는 우리도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사랑으로 우리 자신과 모든 것을 천주님께 돌려 드려야합니다. 천주님이 우리의 모든 행위의 원칙이자 목적이 되게 해야 합니다. 크든 작든지 그 행위들은 바깥으로 드러날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거나 시야에 감춰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태도를 취하면, 천주님은 우리 영혼에 성화 은총을 증가시키고, 우리는 점점 더 그리스도를 닮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행복의 근원이신 성삼위의 생명 안으로 점점 더 파고들어갈 것입니다.


결론


우리 주 예수님은 사람이 천주로 만드시고자 사람이 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요즈음 경하(慶賀)하는 놀라운 강생의 신비입니다. 언젠가는 천국에서 모두 만날 수 있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강한 의지를 지닙시다.


드모르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