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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비오 10세 교황과 하자없으신 성모성심 (슈텔린 신부님의 고별 강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10





성 비오 10세 교황과 하자없으신 성모성심 (슈텔린 신부님의 고별 강론)



성모기사회 지도자이신 슈텔린 신부님은 지난  5년간 아시아 관구장으로 계시다가 전에 계셨던 폴란드의 관구장으로 재임명받으셨습니다. 폴란드는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께서 원조 성모기사회를 일으켰던 고국입니다. 성모기사회 운동에 매진하고 계신 신부님께서 작별 인사차  한국에 방문셨고, 성비오10세 교황 축일을 맞아 성모신심에 관한 고별강론을 하셨습니다.



I. 성모님께 대한 성 비오 10세 교황의 신심


성 비오 10세 교황은 그의 첫 회칙에서 그의 큰 사목표어와 이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OMNIA INSTAURARE IN CHRISTO.-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회복하십시오!” 입니다.


성모님께 바친 두 번째 회칙에서 그는 확언합니다. “모든 인류를 그리스도와 일치시키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히 천주의 자녀가 되어 천주님 눈에 거룩하고 티없이 되는 데, 성모님을 통하는 것보다 확실하고 직접적인 길이 없음을 보지 못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는 성 엘리사벳의 말을 인용합니다. “믿는 자는 복되리라” 그리고 진리를 함양하기 위해 성 대 레오 교황의 “우리 주님의 새 성탄”에 대한 설명에서, “지극히 거룩한 어머니께서는 신성한 신비에 참여하시며, 또한 수호하시는 분으로 인식되어야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다음으로 영예로우신 성모님의 기초 위에서 성모께서는 모든 세기의 신앙의 뼈대를 떠받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성 막시밀리안 콜베는 교황님의 통찰을 반복하여 성 비오 10세 교황에게서 영감을 받아 그의 표어를 “하자 없으신 성모님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회복하십시오!”로 삼았습니다.


- 이같은 선언들은 성 비오 10세 교황이 개인적 신심에서 뿐 아니라, 그리고 사제로서, 주교로서, 그리고 교황으로서 사도직의 중심에서 뿐만 아니라, 온 교회의 교황으로서 계획의 중심에 성모님을 모셨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오직 성모님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뒷부분에서는 다음 내용이 이어집니다. 천주님의 구원 계획에서 성모님은 누구신가? 성모님의 역할은 무엇인가?


II. 성 비오 10세 교황과 하자없으신 성모성심


- 이제 교황님은 구원사업에서 성모님의 역할을 가르칩니다. “천주께서는 다른 방법으로 하실 수 있었지만, 오직 성모님을 통하여 성자를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오직 마리아의 손으로부터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일만이 남습니다.” 매우 깊고 특별한 통찰이 계속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신적 은총을 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계시가 이 은총에 대하여 설명할 때마다 인류의 구세주께서는 거의 언제나 그분의 어머니와 일치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드러나십니다.”


성모님만을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참되게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과 달리 오직 성모님만이 30년 동안 예수님과 결합하여 계셨고, 예수님께서는 아들로서 가장 가까운 친밀감과 가정생활의 유대 안에서 어머님과 늘 결합하여 계셨습니다. 누가 어머니보다 그리스도의 성탄과 유년의 공경하올 신비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믿음의 시작이며 바탕인 강생의 신비에 관하여 더 알 수 있겠습니까?


성모께서는 베들레헴에서의 일과 예루살렘의 주님의 성전에서 일어난 일들을 간직하시고 묵상하셨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내밀한 소망들과 생각들을 나누셨던 것처럼 아드님의 삶을 사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리스도를 성모님처럼 깊게 알지 못했고 누구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인도자요 스승으로서 성모님과 견줄 수 없습니다.


이 참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그리스도와의 일치이며, 그분 말씀에 따른 거룩함입니다. “하나이신 참 천주와 및 너 보내신바 예수 그리스도를 알면 이것이 곧 영생이로소이다.” (요왕 17, 3) 그리고 성모님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도 성모님을 통하여 가장 쉽게 그리스도께서 원천이시며 시작이신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모님은 “그리스도의 새 생명의 모후” = 새 에와! 이십니다. 여기에 우리 모든 희망의 원천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천주님의 참 생명을 주시는 이 성모님의 열정이 우리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리고 교황님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


a. 우선 성모님의 영적 모성성 때문입니다. 성모께서는 그리스도의 모친이 아니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어머니도 되십니다. 우리는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자이시라는 진리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다른 인간들처럼 육체를 지니셨습니다. 그리고 인류라는 가족의 구원자로서 영적인 신비체, 소위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공동체를 가지셨습니다.


복되신 동정녀는 단지 성자께서 인간본성을 동정녀로부터 취하시기 위해 영원하신 천주 성자를 잉태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동정녀로부터 비롯된 인간본성이 도구가 되어 성자께서는 인간의 구세주가 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가장 사랑하시는 어머니의 거룩한 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을 취하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형성한 영적인 몸에 자신을 일치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자를 안고 계시는 성모님은 구원자의 생명에 포함된 이들을 모두 품고 계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일치된 우리 모두는... 머리에 지체가 결합되어 있듯이 성모님의 태중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영적이고 신비적인 형태지만, 우리는 모두 성모님의 자녀이며 성모께서는 우리 어머니십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이 하자없으신 성심의 신비의 첫 번째 핵심적 측면을 공경하십시오. 그것은 우리 어머니의 사랑하시는 마음입니다! 교황님은 가르칩니다. 바로 이 사랑으로 성모성심은 예수님을 위하여 뛰고 계십니다, 이 사랑으로 성모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성모님의 몸에서 예수님께서 육화하셨듯이, 우리는 성모성심 안에서 신비롭게도 영적으로 변화합니다. 결국 성모성심의 역할은 사랑하시고, 어머니가 되시고, 예수님의 은사를 우리에게 주입시켜 주시고, 성자를 믿는 일원이 되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통하여 살게 하시는 일입니다. (1요왕 4, 9)


b. 두 번째로 성모님께서 공동구속자이시기 때문에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은 일치하여 천주님의 자녀들이 탄생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육신의 고통을 성모님께서는 마음으로 받으셨습니다. 그녀의 임무는 희생양이 되신 분을 돌보고 양육하며 정해진 때가 이르면 희생제물로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성자께서 현양받으실 때가 되자 십자가 곁에는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단지 잔혹한 광경을 묵상하시는 데 사로잡히셨을 뿐 아니라, 그녀의 한 분뿐인 성자께서 인류구원을 위하여 바쳐지심을 기뻐하시면서 온전히 예수님 수난에 참여하셨으며, 만일 가능했다면 성자께서 진 모든 고통을 기꺼이 지셨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과 성모님 사이의 이 의지와 고통의 공동체로부터 성모께서는 상실한 세상에서 보속의 모후이시며 우리 구세주께서 수난과 성혈로써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사들을 나눠주시는 모후로 마땅히 올림받으셨습니다.


교황님은 우리를 십자가 발치에서 슬픔으로 가득한 성모님을 묵상하게 합니다. 새 아담은 새 에와와 함께 새롭게 구속된 인류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이 고통과 슬픔의 동행은 성모님과 예수님 사이에서 이미 언급됐습니다. 동정녀께서는 거룩한 성자께 인류의 가장 강력한 중개자요 변호자가 되시도록 허락되셨습니다. (비오 9세 교황)


그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만 성모님께서는 중간다리 역할이시거나 만약 인간이 원한다면, 신체를 머리에 연결시켜 지체에 머리의 영향과 힘을 전달하는 연결 부분의 기능을 맡으십니다. 목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는 말했습니다. “성모께서는 우리 머리의 목이십니다. 목으로 예수께서는 신비체와 모든 영적 은사를 통교하십니다.”


교황님의 교리는 파티마 성모님께서 마지막 발현 때 러시아를 하자 없으신 성심께 봉헌할것을 당부하시며 완전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루치아 수녀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갑자기 온 성당이 초자연적 빛으로 밝아졌고 제대 위에 빛나는 십자가가 나타나 천장까지 닿았습니다. 더 밝은 빛 속에서 십자가 위에 허리까지 보이는 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분의 가슴 앞에는 비둘기가 있었고 온전히 빛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십자가에는 다른 사람이 못박혀 있었습니다. 그분의 골반 약간 아래에 성작이 큰 성체와 함께 떠다니고 있었고 그 위로 십자가에 못박힌 분의 얼굴과 옆구리로부터 피가 흘러나와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피는 제병 아래로 흘러 넘쳐 성작 안으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십자가 오른편 아래로 성모님께서 하자없으신 성심을 손에 드시고 (하자 없으신 성모성심을 왼손에 드신 파티마의 성모님이었는데 성심의 주위에 가시관이 둘러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왼쪽 아래에는 마치 수정같이 깨끗한 물과 같은 큰 글자들이 나타났는데, 십자가애 달리신 이의 손에서 제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그 글자들은 “은총과 자비”였습니다. 저는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의 신비가 제게 보여지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신비 안에서 제가 드러내도록 허락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모 발현의 궁극적 목적과 깊은 의미는 이 신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파티마를 통하여 (다른 곳에서도) 세상에 주시고자 하셨던 모든 각 은총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심오한 실재를 가리킵니다. 바로 천주님과 구속의 신비 안에서 하자 없으신 성심의 참된 의미입니다. 모든 것은 천주 성부로부터 오는데 성부께서는 세상에 성자를 보내시고 성자와 함께 성신을 발하십니다. 성부께서는 모든 존재와 생명과 사랑의 첫째가는 근원입니다. 성부의 성심으로부터 성자께서 나셨고 성신께서 발출되셨습니다. 성자의 사명은 십자가상에서 세상을 구속하는 일이었습니다.


투이(Tuy)에서의 환시에서 십자가는 제대에서부터 천장까지 온 방을 채웠습니다. 십자가는 온전히 천주 사랑의 계시입니다.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부터 모든 “은총과 자비”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구세주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성혈은 성체와 성작의 신비 속에 모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온 구속사업은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에 현존합니다. 성체성사에서 갈바리아의 희생에 재현되고 새롭게 됩니다.


성신의 사명은 온 구속 사업을 “비추는”, 즉 천주님의 사랑이 빛, 은총과 힘처럼 광채를 내뿜도록 만들어 천주님의 모든 사업을 완성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우리를, 또 우리 구원을 위하여 세상에 내려오신 천주님의 이 자기증여의 행위는 하자없으신 성모성심에 모입니다. 온전히 성신의 빛에서 나신 빛으로 그 안에 모든 천주사랑을 받으셨습니다.


성모성심은 감지할 수 있는 성모님 내면의 표현입니다. 성모성심은 완전히 성신으로 충만합니다. 성모님의 지성은 형언할 수 없는 지혜로 충만합니다. 성모님의 의지는 사랑과 신심으로 가득합니다. 오직 성모님만이 새 아담 곁의 새 에와로 십자가 아래 아드님과 함께 인류의 구속을 가져다주시고자 십자가 아래 서 계셨습니다. 그녀는 죄의 속박에서 구하는 희생의 첫 열매로 거기에 서 있습니다.


성모께서는 무염시태의 기적을 빚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심장은 그리스도의 가시관에 달린 가시들에 찔린 듯 보입니다. 그것은 그녀가 공동구속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피조물 중 마리아께서 그리스도의 고통을 가장 충만하게 나누고 계십니다.


성모님은 이 심장을 들고 계십니다. 즉, 우리에게 보여주시며 우리에게 주십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우리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갈바리아산에서 수천의 아픔가운데 품었던 그 성심은 사랑의 영에 둘러싸여 자녀들을 위해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머니께서는 영원한 멸망으로부터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자녀들을 구해내기를 갈망하십니다.


하자 없으신 성모님과 빛나는 그 성심은 이제 세상을 어루만지십니다. 사랑으로 가득 차 넘치는 천주 성삼의 온전한 사랑이 그녀로부터 영혼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이것이 천주님의 활동입니다. 바로 교회박사들이 “앞으로 나감”또는 발출이라고 말했던 신적 사랑의 첫 움직임입니다. 이 활동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상처에서 “은총과 자비”로 세상에 부어진 넘쳐흐르는, 살아있는 물의 표상으로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성 비오 10세 교황님의 글을 묵상한 후 투이에서의 환시와 비교해보면 우리는 교황님께서 성모님에 관하여 이전의 어떤 교황님보다 성모님의 역할과 신비에 관해 비슷한 관점을 지니고 매우 심오하게 쓰신 것이 아닌가 물을 것입니다.


하자 없으신 성모님은 패역한 우리 시대의 치료책이십니다: 성모 무염시태는 우리 신앙을 구하시고, 희망을 강하게 하시며, 사랑을 증가시키십니다.


A) 첫 번째는 신앙입니다. 교황님은 자유주의자들과 현대주의자들의 오류를 설명하시고 무염시태의 단순한 사실을 치료책으로 제시합니다. 그들은 인간이 죄로 인해 타락했고 이전의 위치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하면서 시작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원죄와 그로 인한 결과인 악을 그저 설화로 여깁니다. 근원에서부터 손상된 인간성은 다음으로 온 인류를 손상시켰습니다. 그래서 악이 인간 가운데 들어왔고 구원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거부되었으니 그리스도, 교회, 은총, 또는 자연적인 모든 것 위에 있는 어떤 것이든 그 자리가 없어졌음은 이해하기 쉬운 일입니다. 한마디로 모든 믿음의 체계가 완전히 약화된 것입니다. 위 입장에 맞서 하자없으신 성모님의 영광스러운 형상은 모든 이단들을 명확하게 짓밟으십니다. 하지만 동정녀 마리아께서 잉태하신 첫 순간부터 모든 죄로부터 보호받으셨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죄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고 교회와 고통의 법칙으로 인하여 인류가 다시 생명을 얻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은 즉각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덕으로 합리주의와 물질주의는 뿌리째 뽑히고 파괴되었으며, 그리스도교의 지혜에는 진리를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영광이 남아 있습니다.


교황님은 강력한 예로 어떻게 그리고 왜 하자없으신 성심이 뒷날 우리 구원이 되는지 설명합니다. 성모님 홀로 교회의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격파하실 것입니다.


 B) 희망: 동정녀의 무염시태로 우리 믿음은 확실해지고 우리 희망은 솟아오르고 강해집니다. 동정녀께서는 모든 원죄의 오염에서 더 자유롭도록 지켜지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실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정녀께서는 영원한 행복의 희망이 우리 영혼 안에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하는 그리스도의 어머니셨습니다. “우리의 희망”이신 마리아십니다!


 이 희망은 특별히 말세와 관련되는데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성모님의 하자 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 이외에 말세에 대한 마지막 희망이 무엇이 있습니까? 마귀의 모든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성인이 될 수 있습니까? 성모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공격받을 때마다 사탄의 머리를 부수어 버리시지 않겠습니까?!!”


C) 사랑: 교황님의 비전은 묵시록의 여인에 대한 커다란 신비 안에서 종합됩니다. 그리고 그 신비에서 성모님은 우리를 우리 생명의 가장 깊은 감각으로 돌려놓으십니다. 천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확하게 “지상에 천주의 사랑”이라는 하자 없으신 성심의 사명입니다. 자녀들에게 이 불타는 사랑을 돌려주고 성인이 되게 하는 일입니다. 그 누가 그리스도께서 특별히 자신의 것으로 여기신,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 없이 하자없으신 동정녀를 묵상할 수 있겠습니까?


“하늘에 크나큰 징조가 나타났으니, 곧 태양을 몸에 두른 부인이 있어, 그 발 밑에는 달이 있고, 머리에는 열 두 개의 별로 된 관이 있더라.” 모두가 이 여인이 우리 머리이신 분을 탄생케 하신 티없으신 분, 동정 마리아를 가리킨다는 것을 압니다.


사도 요한은 계속합니다. “그 부인은 아이를 배었으며, 또한 산고의 고통으로 인하여 부르짖더라.” 따라서 요한은 아직 신비로운 산고를 겪고 있지만 이미 영원한 행복 속에 계신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를 보았습니다. 이 탄생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분명히 귀양 중에 있으며 완전한 천주님의 애덕과 영원한 행복에 아직은 이르지 못한 우리의 탄생입니다. 그리고 출산의 고통은 동정녀께서 천상에서 우리를 보시고 지치지 않는 기도로 선택받은 이들을 충만하게 하시려는 사랑과 열망을 보여줍니다.


하자 없으신 성심께서는 우리 마음을 변화시키시어 지상에서 성심의 사랑을 불쌍한 영혼들에게 계속해 나가시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파티마의 모든 메시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위로를 드리고 불쌍한 죄인들을 개종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이 애덕은 모든 이가 열심히 노력하여 구하고자 해야 합니다...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세우신 거룩한 종교가 얼마나 쓰고 극심하게 고통받고 있습니까! 또 사방에서 많은 이들이 오류로 빠지고 믿음을 저버리는 위험이 얼마나 참담합니까!


우리는 모두 겸손한 기도와 청원, 천주께 대한 애원, 성모님의 전구로 진리를 저버린 이들이 회개하도록 청해야 합니다. 진정 우리는 경험으로 애덕으로부터 나와 동정녀께 의탁하는 기도가 버림받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오늘 오래된 뱀의 머리를 동정녀께서 부수어 버리셨다.” 이는 언제나 진리입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님은 우리 주보성인입니다. 교황님의 저술은 100년 전이지만 역사상의 그 누구보다도 우리와 연관됩니다. 우리는 100년 후 파티마의 위대한 실현과 커다란 마리아 운동에 힘입은 가톨릭교회의 부흥에 대하여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성모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는 가시적인 증거가 더 필요합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님께 그분의 회칙 속의 맹세를 실현시키고, 그 내용을 적용시키며, 공부하고, 성모님의 군대에 온전히 들어갈 수 있도록, 성모님의 충실한 기사가 되어 자신과 많은 영혼들을 구할 수 있도록 전구를 청합시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눈으로 보시게 될 것입니다.


칼 슈텔린 신부(성비오10세회 아시아 관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