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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전한 그리스도인 - 성신강림후 제 14주일(2018-8-2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10




완전한 그리스도인 - 성신강림후 제 14주일(2018-8-26)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성비오10세 교리문답에 따르면, 견진성사는 “우리에게 성신을 주고, 우리 영혼에 예수 그리스도의 군인이라는 인호를 박아주며,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합니다.  "우리를 신앙 안에 굳건하게 하고 성세성사 때 받은 다른 덕과 은혜를 완전케 함으로써, 우리를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성신을 받으라. 너희들이  힘을 얻을 것이다." 그래서 “너희는 보천하에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견진성사의 가장 큰 선물은 천주성신입니다. 우리는 성신의 신전이 됩니다. 우리는 거룩한 집이 됩니다. 천주 성신께서 우리 영혼 안에 항상 거처하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견진성사 받은 이는 성신의 완전한 신전이 됩니다. 천주성신께서 우리 영혼에 당신의 은혜인 신덕, 망덕, 애덕 등 향주덕을 베푸시고 성신의 충만함을 주십니다. 우리는 성신을 가득히 입게 됩니다.


성 토마스에 따르면, "우리는 성신의 충만함을 얻고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혼은 초자연적인 은혜인 성총을 가득히 입게 됩니다. 우리 천주의 생명을 가득히 입게 됩니다. 견진성사로써 굳셈을 받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총과 진리의 충만함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견진성사를 받으면 천주의 성총과 진리를 얻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리고 천주교회는 견진성사를 받는 이들에게 세 가지 특별한 역할을 주십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의 증인, 군인, 종도가 되는 것입니다. 첫째, 증인이 된다함은 공식적으로 모든 이 앞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둘째, 군인이라 함은 왕이신 우리 주님의 군인으로서 악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셋째, 종도로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는 참된 천주요, 참된 사랑이요, 최고사제요, 모든 이의 왕이시오, 유일한 구세주입니다. 그런 신앙을 우리가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이 지금 견진성사로써 받아야 하는 특별한 역할입니다.


우리가 받는 이 세 가지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참된 신앙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건강하고 거룩한 교리, 전통으로 우리까지 내려온 신앙을 고백하고 모든 이 앞에서 신앙선언을 하며 이것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외적으로는 세상에 있는 오류와 내적으로는 천주교 안에 침투하고 있는 오류에 대해 반대하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참된 신앙을 전파해야 합니다. 천주교 내부의 오류는 자유주의와 현대주의입니다.


둘째, 우리의 역할은 지성적인 가르침뿐만 아니라 영적인 가르침에 대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치신 거룩한 생활에 대해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고, 지키며,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는 천주교의 거룩한 덕행들을 실천하고 천주성총을 우리영혼에서 지켜야 합니다. 이것은 영적인 싸움이요, 죄에 대한 싸움입니다. 우리는 거룩함과 성덕을 지켜내고 그것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우리 가족이 거룩하도록, 우리 사회가 거룩하도록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천주교를 위해서 그 역활을  잘해내야 합니다. 천주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요,  거룩하고 공번된, 종도로부터 나온 로마교회, 유일한 참된 종교임을 고백하고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성 바오로 종도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 "*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건설하기 위하여"(에페소서 4:12~16 참조) 협력해야 합니다. 어떻게 협력합니까?  우리 영혼들은 천주교회를 세우는 * 생활한 돌(베드로 전서 2:4~5 참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성사로,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미사성제로 믿고 개정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를 세우는데 협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모든 영혼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합니다. 종도가 되어 천주교회를 확대 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특별한 싸움이요, 특별한 역할인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중대한 뚯이 있고 의무입니다.  천주성신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천주교회를 살아 움직이게 하십니다.


그러면 견진성사를 받은 이들의 고유한 덕행은 무엇일까요. 즉 증인, 군인, 종도로서 가져야 덕행들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용기요, 관대한 마음이요,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주께 바치는 마음, 희생정신과 충직함입니다. 항상 주께 애착하는 마음입니다. 이것을 얻기 위해 우리는 어떡해야 할까요?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우리가 그런 덕행을 얻을 수 있는 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 바오로 종도께서 말씀하시기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이방인에게는 바보요, 어리석음이지만, 그러나 우리에게는 슬기요, 지혜요, 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께 일치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며, 애착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생활을 보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유일한 방법으로 우리가 영적 싸움을 계속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 바오로께서 계속 말씀하시길, "나 너희 중에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자로 아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자로 자처(自處)하였노라.
." "내 안에 내가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활하신다."


우리는 참으로 기도와 신심생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된 우리 행동으로서만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전통미사에 참례하면서 우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지금은 영광을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이상이요,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애착합시다. 특히 현대생활에 있어,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도록 주께서 특별한 방법을 주셨습니다. 바로 성모님의 하자 없으신 성심입니다. 하자 없으신 성모성심을 우리가 천주성총을 얻을 수 있는 샘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피난처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십니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우리의 중재자요. 모든 은혜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성모님의 하자 없으신 성심을 통하여 모든 성총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모성심 속으로 간다면 굳건한 성처럼, 잘 수호받은 도시처럼 우리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모님은 기도로써 전능하시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님으로부터 얻으실 수 있습니다. 주께서 하자 없으신 성모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싸움에 대해서, 천주님의 싸움에 대해서 성모님을 통해서만 우리는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는 세상의 악과  싸우고 있습니다. 이 싸움의 승리는 주께서 성모님의 하자 없으신 성심을 통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자 없으신 성모성심은 천주께로 가는 확실한 길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주님을 발견하고, 주님을 얻을 수 있으며, 영원한 생명까지 인도하는 완전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천주의 성총의 보고이신 성모님의 하자 없으신 성심께로 갑시다.


그렇다면 우리는 반드시 천주성삼까지 갈 수 있고, 영원한 생명까지 도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알폰소 데 갈라레타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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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페소서 4:12~16  어떤 이는 종도로, 어떤 이는 건설적 설교자로, 다른 이는 복음의 선전자(宣傳者)로, 다른 이는 영적 목자(牧者)로, 또는 스승으로 선정하셨느니라. 이는 당신 사명을 채우시며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기 위하여 저들로 하여금 성도(=신자)들을 교육하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니,  곧 우리 모든 이로 하여금, 신앙과, 천주의 아들에게 대한 인식의 일치와, 완전한 성년(成年)과, 그리스도의 연세의 풍부한 분량에 이르게끔 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이에 우리는 교활하게도 우리를 미혹케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거짓으로 말미암는 여하한 교리의 선풍(旋風)에든지, 바다의 파도와도 같이 이리 몰리고 저리 물러가는 어린아이가 되지는 아니하리라. 오직 우리는 진리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것이며, 또한 머리되시는 그리스도 안에로 사랑으로 말미암아 만사에 있어 성장(成長)하여야 하느니라. 대저 온 몸은 저로 말미암음에서 각각의 관절(關節)로써 맺어지고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이며, 그 각각의 관절은 다시 각 지체의 분량에 상응하는 힘을 인하여 자기의 임무(任務)를 수행(遂行)하느니라. 이로써 그 몸은 장성되고 사랑으로 인하여 형성(形成)되느니라. 


* 베드로 전서 2:4~5 너희는, 사람에게는 버림을 받으셨으나 천주 대전에는 선택되신 귀중하고 생활한 돌이신 저(=그리스도)에게 가까이 갈지니, 이에 너희들도 생활한 돌이 되어, 신령한 성전과 신성한 사제군(司祭群)으로 건축되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