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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동 구속자이신 칠고의 성모/7 Sorrows of Our Lady: Coredemption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9-17



공동 구속자이신 칠고의 성모 - 성 금요일(2014-04-18)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모께서 하자(瑕疵) 없으신 분이라는 것은 성 교회가 오래 전부터 믿어온 신앙입니다. 이는 성모께서 “성총이 가득하신  –그리스어로 κεχαριτωμένη kecharitomene 로서- 성총으로 완벽하다”(루까 1:28)라는 뜻으로 천신의 증언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성모님은 이사야에 의해 예언(7:4)된 완벽한 동정녀, 즉 죄로 상처받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초대교회에서 아담과 이브로부터 다른 증거를 가져오는데, 천주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인하여 정결한 흙으로 이루어진 그리스도는 새 아담으로서, 성신으로 인하여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조성된 그리스도는 새 아담이지만, 죄로 물들기 이전의 흙으로 조성된 아담처럼, 동정녀 역시 어느 죄악에도 상처받지 아니하고 조성된 새 아담으로부터 나옵니다.

성모님은 천주의 세속적 모친, 천주의 아들이신 예수의 어머니가 되시기 위해서는 하자 없으십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한 것이 있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모께서도 구원의 신비에 참여하기 위해서 또한 하자 없으십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하자 없으신”이란 단어를 성서에서 찾아본다면, 이 어휘의 쓰임이 희생자에 대한 요구사항으로써 사용됨을 알게 될 것입니다. 구약에서 많은 종류의 희생제물, 양, 송아지 그리고 염소 등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바쳐지는 양, 송아지 그리고 염소들은 반드시 흠이 없어야만, 즉 하자 없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신약에서 “하자 없으신”이라는 단어는 성 바오로께서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서간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해 말씀하실 때,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할 때에 쓰입니다:“대저 숫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灾)를 뿌려 써, 더럽혀진 자를 외면적으로 거룩하게 한다면, 하물며 영원하신 신(神)의 힘으로 말미암아 당신 자신을 무구(無垢)한 희생으로 천주께 제헌하신 그리스도의 성혈이야 얼마나 더 우리로 하여금 생활하신 천주께 섬기도록 죽은 업적에서 우리 양심을 조촐케하리요?“(헤브레아 9:13-14)


또한 바오로 성인은 “대저 이는 천주로부터 상속으로 받은 너희의 헛된 생활에서 너희가 구원되었음은 이 금이나 은과 같은 부패할 물건으로써 된 것이 아니라, 오직 무죄하고 무구(無垢)한 고양(羔羊)이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은 바임은 너희가 아는 바 임이라.“(베드루 전 1:18-19).

하자 없다는 것은 희생제물이 되기 위한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여건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십자가 아래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예수와 함께 희생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자 없으신 것입니다.

실제로 천주께서는 에와(이브)를 아담에게 “그를 돕는 배필로서“(창세기2:18)주셨듯이, 그럼으로 새 아담 역시 “그를 돕는 조력자 “ 새 이브, 그 분과 함께 하는 하자 없으신 희생자, 구원의 신비에 참여하시는 동정녀 마리아가 있어야 합니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께 ‘천주성자의 모친이 되리라’라고 고지(告知)하였을 때, 성모님은 “주님의 종”(루까1:38)으로서 자신을 제헌하였습니다. 그 분은 지상에서 시작 때 부터 십자가에 달리실 그 마지막 날까지 예수님의 온 생애를 지키신 종이요, 조력자이시며, 과거에도 주님과 함께 자신을 봉헌하신 분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뿐만 아니라, 성모님도 절대적으로 죄 없으시고 무결하시니 고통 받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천주께서 대의명분(大義名分)없이 그 분들의 고통을 허락할 만큼 부당하신 분이 아닙니다. 고통을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람들은 바로 죄인들인 우리들 자신입니다. 그 분들의 고통이 그 분 자신들에게는 유익이 되지 않기에, 그 분들의 고통은 우리의 구속을 위해 유익한 것이며, 그럼으로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속자가 되시며, 성모님은 공동 구속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천주께서는 지극히 관대하시므로, 보상받지 못할 곤궁한 사람에게 건네지는 단순한 물 한잔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니, 예수님의 지극히 사무치는 수 많은 고통과 보속의 무한한 은총으로, 십자가 아래에서 겪으신 성모님의 고통과 수 많은 죄악에 대한 용서 및 무수한 성인들의 성화로써 주님께서 그 얼마나 보상하시나요! 사실, 우리 주님의 수난은 아담으로 시작된 하나 하나의 모든 인간의 죄를 구속할 만큼 넘칩니다.


만일 한 사람이 구령되지 않는다면, 이는 우리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며 모든 어른들이 행한 각자 개인의 과오로 인한 것입니다. “죄로 판단함은 대저 빛이 세상에 임하였으되, 사람들이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함이니, 저들의 행실이 악한 연고니라.“(요왕3:19). 그 빛을 거부한다는 것,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거부한다는 것, 성모님의 모성애를 거부한다는 것은 끔찍이 무서운 일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공로 속에서, 성모님의 수많은 공로 속에서 큰 신뢰감을 가져야 하며 그 분들에게, 예수성심과 성모님의 하자 없으시고 슬픔에 젖은 성심께 신뢰감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우리의 친구들, 친척들,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 국가, 대륙 그리고 온 세상에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너무나 많은 악이 있습니다. 이런 연고로 희생 영혼들, 그들의 희생 속에서 예수님과 마리아와 함께 자신을 일치시키는 영혼들이 무척 필요로 합니다. 만연(漫然)하는 이 모든 악 앞에서 우리 자신을 물어볼 때, 악을 저지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예수와 마리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분들은 어떠한 일을 하셨나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바쳤습니다. 그럼으로 우리의 구원과 많은 이들의 영혼 구령을 위해 예수와 마리아와 함께 우리 자신을 바칩시다. 우리 자신을 바친다는 것은 천주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보낼 십자가 및 그 고통이 무엇이든 간에 받아드리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떠한 죄도 피하겠다는 단호한 노력과, 의문의 여지없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대죄와 소죄, 그리고 내 이웃에게 관대함을 베풀고 용서하는 데 있어서 미지근한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봉헌이 천주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하기에, 그리스도의 은총으로써, 하자 없으신 동정녀와 무결하신 어린 양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표양에 비추어,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가능한 한 지극히 순수함을 유지해야 하고 하자 없어야 합니다. 우리 죄를 보상하면 할수록, 우리의 고통은 적어지므로 내 이웃과 친구에게 유익하게 됩니다.


만약 한쪽으로는 기도와 희생을 바치면서 내 이웃과 타인을 가차없이 비판한다면, 한쪽은 공로를 쌓으나 다른 한쪽에서는 파괴시키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지극 정성한 노력의 결과가 공로로 인정되지 않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Eccli. 34:28)


사실, 십자가 아래가 가장 안전한 곳이니, 이곳은 악마가 감히 오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혈로 우리 영혼을 씻고 또 씻을 수 있습니다:“나의 허물에서 나를 완전히 씻으시고 또 나의 죄에서 나를 조촐케하소서.“(시편50:4) 그럼으로 “그가 우리를 그의 날개 안으로 지켜주리다.“(시편 16:8) 날개는 새가 하늘로 높이 올라갈 때의 펼쳐진 팔이므로, “모든 것을 다 내게로 끌어 인도하리라.“(요왕12;32)로 인한, 천국을 향한 십자가 상에서 펼쳐진 그리스도의 팔인 것입니다.


그 분이 “진리이신 천주이신 주시여, 당신은 나를 꼭 구원하시리다.“(시편30:6)했기에, “우리의 영혼이 그 분의 뚫린 손 안으로 들어가게 명하소서“해야 합니다. 그럼으로 우리의 마음은 자주, 아니, 항상 묵상 속에서 십자가로 돌아와 그 곳에 머물러야만 합니다. 특히 이 성 주간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성모님은 십자가 있는 곳에서 우리를 많이 도우시는 조력자(助力者)이십니다. 성 요한과 거룩한 여인들은 성모께 헌신했기에 십자가 아래에서 성모님과 함께 있는 성총을 얻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십자가 아래에서 성모님이 느끼신 것이 무엇인지, 성모님이 바리새인들의 신성모독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 느낌은 무엇이었는지, 아들의 손에 못이 박히는 것을 목격했을 때는 심경은 어떠했는지, 성자의 온 몸이 편태(鞭笞)로 고통 당했을 때 어떠했는지, 머리에 자관이 씌워졌을 때, 그리고 자신의 아들의 심장이 창으로 인해 열렸을 때, 성모님의 심경이 어떠했는지, 그 고통이 얼마나 심대했는지를 묵상하십시오!

하자 없으시고 공동 구원자이신 성모여, 이 거룩한 날에, 우리가 항상 처절히 죄에 죽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 할 수 있도록, 구원의 신비 속으로 온전히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프랑소아 레네 신부 (성 비오10세회 아시아 관구소속사제)

7 Sorrows of Our Lady: Coredemption


My dear brethren,
Our Lady is Immaculate: this is the ancient Faith of the Church. This is based on the testimony of the Angel, that she is “full of grace – κεχαριτωμένη kecharitomene in Greek, perfect in grace” (Lk. 1:28). She the perfect Virgin prophesised by Isaias (7:14), i.e. untouched by sin. And the early Church bring another proof from the type of Adam and Eve: as Christ is the New Adam, made by God’s direct intervention out of the virgin earth (unsoiled earth), so is Christ, the New Adam, formed by the operation of the Holy Ghost from the Virgin Mary; but as the earth from which Adam was formed was the earth before any sin, without any sin, so is the Virgin Mary from which the New Adam is formed without sin.


Our Lady is immaculate in order to become a worthy Mother of God, mother of Jesus Who is the Son of God. But there is more to it. As our Lord Jesus Christ took our human nature in order to SAVE us, so is Our Lady Immaculate also in order to participate in the mystery of the Redemption. Indeed, if you look in the Scriptures for the word “immaculate”, you will find that most of its use is as a requirement for the victim. In the Old Testament they offered many kinds of victims: lambs, calf, goats, etc. But the lamb to be offered must be immaculate, the calf must be immaculate, the goat must be immaculate, etc. Even in the New Testament, the only time the word “immaculate” is used for our Lord Jesus Christ is in the epistle to the Hebrews when St Paul describes the Sacrifice of Christ: “For if the blood of goats and of oxen, and the ashes of an heifer being sprinkled, sanctify such as are defiled, to the cleansing of the flesh: How much more shall the blood of Christ, who by the Holy Ghost offered himself unspotted (immaculate) unto God, cleanse our conscience from dead works, to serve the living God?” (Heb. 9:13-14). And St Peter says: “you were not redeemed with corruptible things as gold or silver, from your vain conversation of the tradition of your fathers: But with the precious blood of Christ, as of a lamb unspotted (immaculate) and undefiled,” (1 Pet. 1:18-19).


If to be immaculate is first and foremost an attribute of the Victim, then the Blessed Virgin Mary is immaculate in order to be a victim with Jesus, one with Him at the foot of the Cross.


And indeed, as God gave Eve to Adam “as a helper like unto him” (Gen. 2:18), so the new Adam alsohas a “helper like to him”, the New Eve, the Blessed Virgin Mary, immaculate victim with Him, who participate in that mystery of Redemption.


When the Archangel Gabriel announced to Mary that she would become the mother of the Son of God, she offered herself as “the handmaid of the Lord” (Lk. 1:38). She is the handmaid, the helper, not only at the beginning but throughout the life of Jesus on earth, till that last day when he hanged on the Cross. There she was, offering herself with Him.
Neither did our Lord Jesus Christ nor the Blessed Virgin need to suffer for themselves, being both absolutely sinless, immaculate. God would not be unjust to let them suffer without cause! We, sinners, are the ones who deserved to suffer! So since their sufferings cannot profit them, they profit us unto redemption, and thereby Christ becomes the Redeemer and our Lady the co-redemptrix. Since God is so generous that He does not let a simple glass of water given to a needy person unrewarded (Mt. 10:42), how much more will He recompense so many and so deep sufferings of Christ and of His mother at the foot of the Cross with innumerable graces of redemption, of forgiveness of innumerable sins, of sanctification to so many Saints! In fact, the Passion of Our Lord is over-sufficient to redeem every single human being from Adam, and if one is not redeemed it is because of our fault, and for all adults of his own personal faults. “And this is the judgment: because the light is come into the world, and men loved darkness rather than the light: for their works were evil” (Jn. 3:19).What a frightful thing to refuse the Light, to refuse the Love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maternal love of Our Lady!
We should have a great confidence in the infinite merits of our Lord Jesus Christ, and in the innumerable merits of Our Lady at the foot of the Cross, entrusting ourselves to them, to the Sacred Heart of Jesus and to the Immaculate and Sorrowful Heart of Mary. We can entrust also all our friends, relatives, and all those who are dear to us, our country, our continent and the whole world.


There is so much evil today: there is very much need of victim souls, who also unite themselves with Jesus and Mary in their Sacrifice. When we ask ourselves in front of all these evil: what can we do to stop them? We should look at Jesus and Mary: what did THEY do? They offered themselves for our salvation. Let us therefore offer ourselves with Jesus and Mary for our salvation and the salvation of many souls. That offering of ourselves is not only the acceptation of whatever crosses and suffering God has sent or will send us, but it is also a strict effort to avoid any sin, not only mortal (which should be absolutely out of question) but even venial sin and tepidity, generously giving to our neighbour and also forgiving our neighbour.


Indeed, for our oblation to be pleasing to God, we ought – by the grace of Christ – to keep our souls as pure as possible, as immaculate as possible, at the example of the Immaculate Virgin and of the Immaculate Lamb, our Lord Jesus Christ. The more we have to make up for our own sins, the less our sufferings can profit our neighbour and friends. If we make a sacrifice on one hand, and then criticise our neighbour or judge him rashly, then what we build on one side, we destroy on the other: what is the profit to this except hard work with no result? (Eccli. 34:28)


In fact, the foot of the Cross is the safest place, where the Devil does not dare to come. There we can wash again and again our soul in the Blood of Christ: “Wash me yet more from my iniquity, and cleanse me from my sin” (Ps. 50:4). There “He protects us under the shadow of His wings” (Ps. 16:8): as the wings are the extended arms of a bird by which he soars up in the sky, so are Christ’s extended arms on the Cross by which “He draws all things to Himself” (Jn. 12:32), to Heaven. “Let us command our soul into His pierced hands” because he has “has redeemed me, the Lord, the God of truth” (Ps. 30:6). There our mind should often, nay always, return and stay there in contemplation: especially during these very holy days.


Our Lady will be our great helper there: St John and the holy women, because they were devoted to her, obtained the grace to be there with her at the foot of the Cross. If we have difficulty meditating on the sufferings of Christ, let us consider what did Our Lady feel there at the foot of the Cross, when she heard the blasphemies of the Pharisees, when she saw her Son’s hands being transfixed, her Son’s whole body scourged, her Son’s head being crowned, her Son’s Heart being opened. What did she think? What did she feel? How deeply she suffered!


May Our Lady Immaculate, our Lady Co-Redemptrix help us in these very holy days to enter fully into this mystery of Redemption, dying to sin always more deeply, in order to rise unto everlasting life with our Lord Jesus Christ. Amen.


Fr. F. Lais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