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교리

Home > 신앙과 교리 > 미사강론

제목 선한 목자께 대한 우리의 자세 - 부활 후 제 2주일(2018-04-1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17





선한 목자께 대한 우리의 자세 - 부활 후 제 2주일(2018-04-15)


오늘은 부활 후 제 2주일입니다. 다음번 미사는 4월 26일(목)부터 30일(월)까지이며 오노다 신부님이 오십니다.
 

제 소개를 조금 하겠습니다. 저는 프랑스 출신의 에티엔 드모르네(Etienne Demornex)입니다.  2007년 에콘에서 성비오10세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아프리카에서 10년 6개월을 보냈고, 지금은 뉴질랜드에서 장상으로 계신 레네 신부님을 대신해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기


오늘 주일은 일반적으로 "선한 목자주일"라고 부르는데, 주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선한 목자라.”하신 오늘 미사 복음의 말씀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비오10세회(SSPX)에서는 이 날이 신학교가 봉헌되는 주일입니다. 그러므로 신학생과 예비자 과정의 사제직이나 수도 생활을 준비하는 모든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저는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선한 목자"라는 이 제목에 대해, 그리고 또한 결과적으로 오늘 "선한 양"으로서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몇 마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우리 주 예수는 선한 목자입니다.


우리 주님께 있어서 무엇이 선한 목자입니까?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을 보호하며 그리고 길잃은 이들을 찾아나서는 사람이니, 우리 주 예수님이말로 우리에게 가장 뛰어나신 선한 목자이십니다.


 참으로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진정 돌보십니다:주님은 우리의 행복과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영원한 행복을 원하기 때문에 그분께서 천국에서 내려 오셨습니다. 가난한 자, 슬픈 자, 배고픈 자를 위해 얼마나 많은 기적을 그분께서 행하셨는지를 기억하십시오.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영적 음식을 주신다는 의미에서 우리를 돌보십니다. 주님께서는 진리와 행복에 대한 우리 영혼의 갈증을 만족시킵니다. 천주님, 천국 그리고 천국에 가는 방법에 관해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오셨습니다. 산상수훈을 기억하십시오. "마음으로 가난한 이는 진복자로다. 천국이 저들의 것임이요, 양선한 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땅을 차지 할 것임이요,....등등"(마테오 5: 3). 이보다 더 우리 주 예수께서는 성체성사를 세우신 날 우리의 양식이 되도록 그분 자신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친히 우리의 영혼 안으로 들어오셔서 진리로써 우리의 마음을 밝혀 주시고, 사랑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불타 오르도록 결심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돌보십니다. 이것은 또한 그분께서 영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심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복음서에서 주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성세의 필요성을 가르치심과, 성총을 얻는 수단으로써 성사(聖事)를 제정하시고,  어떻게 더 완전해지는가를 젊은이에게 조언하시는지를 우리가 보게 됩니다. "너 만일 완전한 자 되고자 하거든, 가서 가진 바를 팔아 빈궁한 자에게 주라. 너 하늘에 보배를 얻으리니, 그제는 와서 나를 따르라. "(Mt 19; 21); 최후의 만찬에서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을 인도하기 위해 성신을 그들에게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부 내 이름을 위하여 보내실 바라글리도 성신이 너희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요, 또 내가 너희게 말한바 모든 것을 너희게 깨우쳐 주시리라."(요 14; 26)


우리 주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에 선한 목자이십니다. 어떻게 보호하시나요?
주님께서는 우리를 실수나 그릇된 행동으로부터 보호해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선을 원하기 때문에, 우리가 죄 짓는 것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두 번이나 상인들을 쫓아 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기록하였으되, <내 집은 기구하는 집이라 부르리라> 하였거늘, 그러나 너희들은 그 집으로 강도의 소굴로 삼는도다."(마테오21; 13); 바리새인들에게 그들의 나쁜 뜻을 가혹하게 비난하고, 그들이 진리로부터 사람들을 어떻게 오도(誤導)하고 있는 지를 기억하십시오. "겉을 꾸미는 학자와 바리세인들아, 위선자들아 ... 눈먼 인도자들아 ... 너희는 어리석고 눈이 멀었다 ... 독사들과 독사의 자식들아 ..."(마테오. 23; 13) 우리 주님께서는 그분의 수난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는 베드로에게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거침없이 그를 비난하셨습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네가 천주의 뜻을 맛들이지 아니하고 오직 사람의 뜻을 맛들이니, 너 나를 조당하는도다."(마테오 16 : 23)

또한 우리 주 예수께서는 악마, 세상, 육체를 의미하는 "늑대"라는 우리의 원수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주님은 천국에 가셨지만, 그래도 그분은 여전히 거룩한 성체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어느 때라도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靈的)인 도움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보라, 나 문득 세상 마칠 때까지 항상 너희와 한가지로 있노라."(마테오28:20) 특히 박해의 시기에 "나 장차 구변(口辯)과 지혜를 너희게 주리니, 너희 모든 원수가 능히 거스르고 꺽지 못하라라."(루까21:15).
 
그리고 "누가 그 벗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느니,"(요왕 15:13) 하셨기 때문에, 우리 주 예수께서는 우리 죄 사함을 위해, 그리고 지옥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보호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 그리고 나 내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나니."(요왕 10:15).
  
우리 주 예수님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기 때문에 선한 목자입니다. 천주이신 그분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래서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요구하십니다. 그분은 종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만민을 가르치며 저들에게 세를 주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하고, 또 내가 너희게 명한 바 모든 것을 저들에게 준행하기로 가르치라. "(마테오 28:19)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 다른 양이 있어 이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니, 나 마땅히 저를 인도하매"(요왕 10:16); 성 루가 복음에 따르면,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다가 만일 그 중에서 하나를 잃어버리면, 아흔 아홉을 들에 버려두고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서 그 양을 찾기까지 아니하겠느냐?”(루까 15:4).


2. 선한 목자에 대한 우리의 반응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를 보호하시며, 자비로운 충만하신 완전한 목자를 진정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쪽에서 우리의 주인이신 그분의 목소리에 유순하게 따르는 좋은 양입니까? 누군가는 말하길, 우리가 오늘날 이 세상에서 너무나 지적으로, 영적으로 가난한 이유 중 하나는  영적인 주인이 부족할뿐만 아니라, 주인에게 귀를 기울이고 배울 능력이있는 제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든 학문과 주인의 보살핌은 제자가 그 가르침을 받아 실행하지 않는다면 쓸모가 없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입은 그 가운데 우리가 어떻게 "좋은 양"과 순종적인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까? 우리에게 행하신 그분의 행동에 대해 우리도 똑같이 반응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니, 이런 보살핌을 이용하도록합시다. 우리 주 예수님은 우리의 선한 행실과 영원한 행복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서 그에 따라 생활하도록 하십시오, 그것은 천주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천주님이시며, 모든 것을 통제 하시며, 우리 생활 속에서 모든 것을 조직하셔서 우리를 영적으로 성장시키고 천국에 오도록 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생의 시련을 참을성있게 견뎌내고, (오늘날) 가톨릭 신앙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간에 인내해야 합니다. "너희 작은 무리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대개 너희 성부 천국으로써 너희게 주시기로 즐거워하심이니라."(루까12:.32).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음식을 주십니다. 성체 안에서, 그분의 가르침 안에서 그분 자신을 주십니다:  "사람이 음식으로만 살지 아니하고 오직 천주의 입에서 발하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테오 4:4).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인 음식을 열심히 먹으려고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 영역에는 "과식"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가능한 한 자주 성체를 받으십시오.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으십시오. 가톨릭 신앙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킵시다. 자주 기도합시다.

우리 주님은 천국에 가는 길을 알고 계시며, 우리에게 무엇이 선이요, 무엇이 악이 되는지를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꺼이 천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입시다: 천주님과 교회의 계명을 준행하십시오. 복음의 권고(가난, 정결, 순명의 정신)를 기쁘게 실천하십시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분의 보호하심아래 우리가 자발적으로 들어가도록 합시다.


우리 주님께서는 오도(誤導)할 수 있는 위험, 실수 그리고 사악한 사람들에 대하여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특히 그분 교회의 치교권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이러한 경고를 받아들이는 겸손함을 갖도록 하십시오.


우리 주님께서는 제대 감실 안에서 육적으로, 그리고 성화의 은총으로써 우리 영혼 안에 영적으로 우리와 함께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수 있다면, 혹은 최소한 우리 마음 안에서 자주 그분께 대화하려면 자주 성사 안에서 그분을 방문함으로써 그분께 다가가서 함께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고, 싸우고, 죽기보다는 일을 덜해야 할 수 있을까요? 성 토마스가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가서 스승과 함께 치명하자."(요왕 11:16) 또는 예수님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사람이 나 때문에 너희게 악담하고, 너희를 핍박하고, 모든 악한 것으로 너희를 거슬러 망증하면 너희는 진복자되리니, 즐거워하고 용약(踊躍)하라. 너희가 풍성한 상급을 하늘에서 받을 것이니.... "(마테오 5:11).


우리 주님의 성심은 영혼에 대한 사랑과 구원에 대한 열망으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구원과 주변 사람들의 영혼 구령을 위해 뜨거운 열망을 갖도록합시다. 우리는 우리의 기도와 희생과 진정한 가톨릭 생활을 통해서 영혼 구원을 위해 일하고, 경우에 있어서는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고, 신앙에 관해서 좋은 글을 널리 알리고... 등등 … 전교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


친애하는교우 여러분,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에게는 선한 목자가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는 좋은 양이 아니며, 주님이신 예수님의 음성에 온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미사에서 우리의 죄된 습관을 버리고 주님께 우리의 온 마음을 드릴 결심을 새롭게 하십시오.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여, 우리가 주님이자 당신의 성자이신 그분의 음성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따르게 하소서. 아멘.


에티엔 드모르네(Etienne Demornex)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