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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하늘의 영광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 - 부활주일(2018-04-0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16





우리는 하늘의 영광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 - 부활주일(2018-04-01)


한국성비오10세회 성모무염시태 성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2018년 4월 1일 예수부활 주일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신 기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부활을 묵상합시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합시다. 첫째, 그때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아니었습니다. 둘째,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는 왜 부활하셨을까요? 어떤 이익이 있었을까요? 무엇을 목적으로 하셨습니까? 마지막으로 2018년 오늘, 부활주일에 우리가 해야 할 결심을 세웁시다.


제1포인트, 부활하신 오늘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그 순간에는 모든 것이 다 끝났습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패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는 악당으로써 사형을 받았고, 제자들은 다 도망갔고, 그 중의 한명은 스승을 돈으로 팔았으며, 유대인들은 로마와 협력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무덤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무덤입구는 큰 돌로 막고, 로마 군인들로 하여금 수직케 했습니다.


두려워서 도망가는 제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로마군사는 명예 때문에 무덤을 지켜야 했습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그들이 사형 받아야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다 끝났다.’ 우리 원수가 없어졌다. 이제 잠을 편안히 잘 수 있다.  도망간 제자들은 하나씩 하나씩 붙잡아 사람들에게 보인다면 그들의 이야기는 다 없어질 것이다.’


예수님의 몸은 험한 상처를 받았고 생명은 끊어졌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상처였습니다.  로마 군인이 마지막에 예수님 심장을 창으로 찔러 피와 물이 나오게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성모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것을 확인하시고 염포로 싸 매장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새벽, 당신 힘으로써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그 순간, 죽었던 몸에서 태양보다 더 강한 빛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토리노에 있는 성 수의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계 제1의 사진으로 찍혔습니다.  성 수의에는 당신의 모습이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그 직후 상처는 다 사라졌고  생명이 시작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눈을 뜨시고 성 수의에서 나오셨습니다.


그 직후에, 성모님께 가셨습니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예수님의 부활을 끝까지 믿으시고 그리고  많은 고통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성모님보다 더 큰 고통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천주로서 제일 먼저 성모님을 위로하고자 가셨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무덤을 지키고 있었을 겁니다.


새벽 일찍 부인들, 특히 열심히 기도하며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십자가에 밑에 있었던 부인들은, 제대로 예를 갖추지  못하고 장사지낸 예수님의 장례를 다시 치루기 위해 향액을 사들고 무덤으로 갔습니다. 얼마나 열심인  부인들입니까? 우리도 예수님께 대한 이런 열심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그렇게 열심인 부인들도 예수님의 부활은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후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성녀 막달레나 마리아는 “누가 내 주의 시체를 가져갔는데, 어디 두었는지 모름이니다." " 당신이 만일 가져 가셨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말하시오, 내가 모셔 가겠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천신이 하늘로부터 와서 무거운 돌을 움직여 열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무서워서 다 도망갔습니다. 빈 무덤을 부인들에게 보인 천신이 말하길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나자레노를 찾으나, 부활하여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 보라, 그 장사였던 곳이 여기니라. 오직 가서 그 제자들 및 베드로에게 고하라"고 했습니다. 특히 베드로에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부인들은 다 숙명하고 갔습니다.


이것을 본다면 예수님이 부활하신다는 것을 그들은 믿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종도들이 심했습니다. 토마스는 “나 만일 그 손에 못 박힌 흔적을 보지 아니하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들여보내지 아니하며, 내 손을 그 늑방에 넣어 보지 아니하고는 믿지 아니켔노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전혀 믿지 않았던 종도들이 바뀐것은 거부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확실한 증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육체적으로 부활하신 것을 보이셨습니다.  40일 동안 그들 앞에 나타나시어 그들을 직접 가르치시고,  그들과 같이 음식을 드시고, 그들과 같이 생활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생활태도를 바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신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것은 사실이고 진리이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참된 메시아다. 그 밖에는 참된 천주는 안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라고 하셨다.  당신이 세우신 종교가 참된 종교요, 그 밖에는 참된 것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믿는다. '


그렇다면  예수님의 부활은 무엇 때문에 하셨을까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믿고 있는 종교, 천주교회가 유일한 진리의 참된 천주의 종교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고대로부터 예언된 참된 메시아요, 우리를 심판하시러 다시 오실 천주이시며, 지금도 살아계신 참된 천주이십니다. 우리는 그 진리를 확실히 믿습니다.


둘째 이유는 장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보이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예,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은 영광스런 부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에 ‘대한민국이 동계 올림픽에서 1위를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상을 받았다. 내 아들이 세계에서 제1위의 상을 받았다.’면 얼마나 자랑스럽고 행복할까요? 하지만 이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에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제1인자가 되더라도, 아무리 인기가 있다 해도, 우리는 마지막에는 죽어야 하고 지옥으로 갈 수도 있고 영원히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승리, 참된 상을 주십니다. 영원한 생명, 부활, 천주와 똑같은 생명, 끝없는 즐거움, 불행도 없는 눈물도 없는 마지막 승리를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에게 그런 희망을 가지라고 우리에게 보이시고 계십니다.


셋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사랑해야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천주로부터 창조 받았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천주를 사랑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좋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나 사랑합니다. 그런데 불쌍하게도 우리는 참된 선을. 천주를 사랑하는 대신에 다른 것을 사랑합니다. 천주께 반대되는 것, 나쁜 죄를 사랑하고 이 땅을 애착합니다.


예, 우리는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을 낭비하고, 나쁜 것인 줄 알면서도 행하고  모든 것을 천주 밖에서만 사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를 더욱 더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니다. 너희가 사랑해야 것은 다른데 있다. 바로 나다.’라고 하십니다. 부활하시고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애착하지 말고  마음을 하늘로 향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영광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확실히주십니다. 이것이 우리 부활 결심입니다.  영성체를 할때 정성된 마음로써 합시다. 우리가 영하는  성체는 그냥 빵이 아닙니다. 그냥 식사가 아닙니다. 그냥 거룩한 물건이 아닙니다. 살아계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영혼에 오십니다. 거룩하고 영광스런 몸이 우리 영혼에 오십니다. 


마지막으로 성모님께 기도합시다. 성모님은 항상 예수님 곁에 계셨습니다. 십자가 밑에 계셨고,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난 적이 없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항상 일치하고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를 사랑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간다면, 더 큰 영광과 영원한 위로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