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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 말라(2015-07-1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7-13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 말라(2015-07-11)


 "사람이 만일 보 천하를 다 얻을지라도, 제 영혼의 해를 받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마테오16:26)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보다 천주님을 여러분 생활에 있어서 우선 하라고 주장하십니다. 천주는 알파요 오메가이며 시작과 끝, 창조주이자 모든 사물의 궁극적인 끝입니다.(묵시록1:8, 21:6, 22:13) 모든 사물은 그 분으로부터 나오고 그 분께로 돌아갑니다. 우리 삶에서 최우선에 계셔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 분은 신앙으로 말미암아 우리 생각의 첫 원리가 되어야 합니다. 천주님은 사랑으로 인해 모든 사물보다 앞서서 사랑 받을 가치가 있거니와 우리 모든 행동이 지향하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로서 설정되어야 합니다. 천주님의 사랑과 반대되는 어떠한 사랑은 박멸(撲滅)되어야 되고 천주자비로서 대체(代替)되어야 합니다.

 성 요한은 경고합니다: “너희는 세속과 및 세속을 사랑하지 말지니라. 누 만일 세속을 사랑한다면 성부께 대한 사랑이 그에게 있지 아니하리라.“(요한 1서 2;15) 세속적인 것을 사랑하는 것, 특히, 부를 사랑하는 것은 바오로 성인께서 경고하셨듯이,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뿌리”(티모데 1서 6:10)이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현대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부에 대한 사랑입니다. 돈에 대한 사랑은 기후변화에 관한 모든 염려의 바로 그 원인인 소비주의로 이끌게 됩니다. 큰 문제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결과가 아니라, 소비주의의 영적인 원인입니다. 돈에 대한 탐욕(貪慾)은 영혼을 지옥(地獄)으로 이끕니다. “너희는 회개(悔改)하라. 대개 천국이 가까우니라.”(마테오3: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면서 지옥으로 가는 영혼을 되돌려 천국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수준까지 죄가 이르게 된 시대에, 자연을 거스르는 죄를 공개적으로 외치지 않도록, 심지어 그것이 권리라고 주장하고 낙태와 어떤 통탄할 죄를 권리라 주장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보속(補贖)을 외쳐야 합니다. 모든 이들이 무릎을 꿇고 자비를 청해야 하며 간구하지 않는 자신과 이웃 그리고 이들을 위해 회개의 은총을 구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영혼이 잃게 될 것이고 세상은 큰 징벌을 초래할 것입니다. “생태학상의 회개”가 아닌 영적인 회개가 진실로 요구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최근의 회칙(回勅)은 많은 세속적인 것을 다루고 있는데 -그것들이 다 거짓은 아니지만 우리는 창조주(의 섭리)에 더 관심을 기우려야 하고, 낭비, 공해(公害) 등을 피해야지만- 가장 중요한 것,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천주님에게 영적인 회개가 무시되고 있습니다. 


 ”겉 꾸미는 학자와 바리세이들아 너희에게 앙화(殃禍)로다. 너희가 박하와 희양과 근채는 십 분지 일을 바치되, 교법(敎法)에 중대한 바 공의(公義)와 인자(仁慈)와 충직은 저버리니, 이것은 마땅히 행할 것이요, 저것은 궐하지(빠뜨리지) 아니할 것이니라. 소경으로서 인도(引導)하는 자들아, 너희는 모기는 건져내고 약대는 삼키는 도다.“(마테오23:23-24)

 저들은 세 번째 계약, “인간과 환경과의 계약”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 안에서 “새로운 영원한 계약”외엔 다른 계약에 대해선 알지 못합니다. 이러한 “인간과 환경과의 계약”을 성서에서 찾아볼 수 없거니와 교회 전통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교회가 가르치는 일도 아니라고 최소한 말을 해야 합니다.


 종도(사도)들에게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은 이것입니다: “이러므로 너희는 가서 만민(萬民)을 가르치며 저들에게 세를 주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명한 바 모든 것을 저들에게 준행(遵行)하기로 가르치라. 나 문득 세상(世上) 마칠 때까지 항상 너희와 한 가지로 있노라“(마테오28:19-20) 우리 주님은 그 분의 교회를 도우시나 “인간과 환경”이라는 새로운 것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명한 바 모든 것을 저들에게 준행하기로 가르치라 “외에는 어느 것도 가르치시질 않으셨습니다.

 이러므로 너희는 이르되,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고 또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마테오16:31 )또는 날씨가 어찌될지, 지구 온난화가 어찌될지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저 이 모든 것은 외교인(外敎人- 이방인)이 힘쓰는 것이니라. 너희가 이 모든 것이 요긴한 줄을 너희 성부 알으시되, 이러므로 먼저 천주의 나라와 그 의덕을 구하라. 이 모든 것은 너희에게 더음으로 주시리라.(마테오16:31-32)  아멘.


프랑소아 레네 신부(성비오10세회 아시아 관구 소속 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