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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타비아니 추기경이 교황께 드리는 청원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2-01



오타비아니 추기경이 교황께 드리는 청원문


교황성하

<성스러운 전례에 관한 헌장의 실행을 위한 위원회> 전문가들에 의해서 준비된 미사의 새로운 시식(試植)을 주의 깊게 음미하고, 그 외의 사람들에게 면밀한 조사를 하도록 바라며, 오랜 기도와 고찰(考察)뒤에,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고찰결과를 성하(聖下)앞에 보고하는 것이, 천주의 대전(大殿)에 있어서, 또 성하에 대한 중대한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1. 첨부된 미사의 새로운 식순(式順)의 비판적인 연구는, 신학자, 전례학자, 영혼의 목자들로 구성된 그룹이 만든 것이지만, 짧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것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식순은 새롭게 도입된 요소를 우리들이 고찰할 때, 어둡게 해석되는 부분과, 당연이 그렇게 해석되어야할 부분과, 그리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식은 그 전례이든 그 상세함이든, 트리엔트 공회의 제 22회에서 선언된 미사에 관한 가톨릭 신학으로부터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벗어나 있습니다. 그 당시에 결정적으로 정해진 전례의식인 카논(CANNON)은, 이 <미사의> 신비(神秘)의 완전성에 어떤 이단(異端)에 대해서도 초월할 수 없는 방어의 벽을 만들었습니다.


2. 성전(聖傳)으로부터 이와 같이 중대한 일탈을 지지하는 성직자의 이유란, 설령 그 이유가 의무상 고찰이다 하더라도, 우리들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바 입니다. 새로운 식순에 있는 개혁을 보고, 더욱이 <영원의 가치를 가지는 모든 것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식순에 남아있다 하더라도, 단순히 구석으로 치부되고 있다라는 사실>을 볼 때,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계속 믿어온 진리를 바꾸거나, 또는 무시해도, 마치 가톨릭 신앙이 영원히 연결된 교의(敎義)의 성스러운 유산에 대해서 충실하게 계속할 수 있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유감스럽게도 이런 생각은 이미 많은 곳에서 뚜렷이 나타납니다)이 확신으로 바뀌는 것이 됩니다. 최근의 (전례상의)개혁은 전례에 있어서 변화를 위한 신자 입장에서는 완전히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반항적이 되어가고, 신앙의 상실은 의심할 수 없는 뚜렷한 증거를 이미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 성직자의 사이에서조차, 양심상의 위기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에 관하여 무수한 사례(事例)를 날마다 알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3. 우리들은 목자(牧者)와 신자들 양쪽에서 나오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재촉을 받아 이 (간략한)연구고찰을 성하께 보고하게 되었지만, 성하의 마음에서는 우리들의 절규가 완전히 같은 소리를 메아리로서 반드시 발견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성하께서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항상 교회의 자녀들의 영적 필요성을 깊이 걱정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법률은 그 군신(君臣)의 선(善)을 바라고 만들어 놓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법률이 유해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군신은 충효의 신뢰를 가지고 그 법률을 폐지하도록 바라는 권리, 오히려 의무라는 것은 항상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고통스러운 분열과 신앙의 순수함을 교회의 일치에 대한 더욱 우려되는 위기(이것을 우리 모두의 아버지인 성하께서 친히 한탄하신 것이기도 합니다)에 이르러, 우리는 진정으로 성하께 오직 부탁드립니다. 성하 자신이 직접 쓰신 것도 높게 칭송되고 있거니와 전(全) 가톨릭 세계가 이처럼 깊이 사랑하고 존경해왔던 성 비오 5세의 로마미사전서의 풍성한 열매의 완전성에 우리들이 계속해서 사용할 가능성을 우리들로부터 빼앗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