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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견진성사 교재- 제3과 타락과 구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21

 

 

견진성사 교재  

 

제3과 타락과 구원


1. 도입


교황 비오 12세는 칙서 Humani Generis에서 창세기 중 첫 11장은 참된 역사라고 발표하였다. 즉, 우리 모두가 아담과 이브의 자손이며 그들은 실제의 사람들이었고 그들에 관한 사실들이 성경에 기록된 대로 실제로 일어났다고 하였다.


 

2. 진화론은 거짓이다


진화론은 인간이 동물(원숭이)로부터 진화(발전)했다고 가르친다. 이 이론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1) 성경은 "그 때 천주 야훼께서 땅에서의 진흙으로 사람의 빚어내어"라고 말해주므로(창세기 2,7), 원숭이를 가지고 사람을 만드신 것이 아니다!  

2) 진화론에 따르면 원숭이로부터 변화한 아담과 이브가 많이 있다고 하는 고로, 우리 모두가 같은 원조의 자손이라는 것에 위배된다. 이는 인간이 타락한 본성을 가지지 않으므로 그 정욕을 자유로이 따라도 된다고 하는 식의 그릇된 생각에 도달케 함으로써 원죄를 부인하게 만든다.


 

3. 천주께서 인간에 대해 본래 의도하신 계획  


천주는 인간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서, 이승에서 복된 생활을 누리다가 마침내 인간이 천주께 충실했음과 천주를 사랑했다는 것을 보여준 대가로 천국에서 영원무궁토록 천주와 더불어 완전한 행복을 누리도록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래서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신 후에 그들로 하여금 유혹을 당하도록 허락하시고 당신께 대한 그들의 사랑을 증명함으로써 천국을 차지할 수 있게 하신 것이었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는 그 시험에 실패했고(원죄), 그로 말미암아 그들 및 자손 모두는 천국에 대한 권리를 잃었으며 천국에 갈 가능성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구원받아야 했다.

아담과 이브가 범한 이 원죄를 보통 '우리 첫 원조의 타락' 혹은 그냥 '타락'이라고 한다.


 

4. 타락하기 전 인간의 상태  


천주께서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당신께서는 '과성은혜'라고 하는 특별한 은총을 인간에게 허락하셨다. 이는 (1) 불어넣어진 지식, 즉 지혜가 밝음 (2) 정욕을 지배함, 즉 사욕편정이 없음 (3) 육신이 죽지 아니함(예를 들면, 고통을 당하지 않거나 죽지 않음이 있음)이다.

이와 더불어 천주께서는 또 인간을 위해 특별한 초성은혜도 함께 창조하셨으니, 이는 상존성총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포함하였다.


 

5. 타락한 이후의 인간의 상태  


1) 과성은혜를 잃음

아담과 이브가 범죄한 것은 그들이 천주보다도 자신을 택한 것이었다. 그 불충함으로 인해 천주께서는 그들을 즐거운 낙원에서 쫓아내심과 동시에 과성은혜를 거두심으로써 벌하셨다. 그로부터 인간은 천주께서 내리신 이런 저주 속에 살면서(창세기 3,16-24), 그 영혼 육신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노동하고 수고해야 했다. 인간 모두의 운명인 이런 상태를 '타락한 본성'이라고 한다.

 

(1) 이제는 더 이상 천주께서 지식을 불어넣어 주시지 않으므로 인간이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오래 동안 연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데 전념해야 하게 되었다.  

 

(2) 인간은 정욕을 초극할 수 있는 완전한 지배력을 잃었다. 타락은 우리의 본성 안에 색욕이라고 하는 '상처'를 남겨주었다. 색욕의 결과로 인간은 금지된 쾌락(죄)을 유발하는 쾌락에게로 이끌리게 되었다. 이제는 인간 안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이성이 스스로에게 명하는 것, 즉 해야 하는 것 사이에 싸움이 있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자신 안에서 발견하는 상태라곤 이 뿐이므로, 만일 우리가 영혼을 구원하고 싶다면 타락한 본성(자연적 성향)에 대항하고, 나아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해야 한다. 이런 자기수양을 금욕이라고 한다. 성 바오로는 여러 서간에서 인간의 이런 상태 및 금욕을 행하는 것이 필연적임을 설명한다.(갈라타 5,16·17·24)  

 

(3) 인간은 고통 당하고, 죽어 마땅하게 되었다.  


 

2) 초성은혜를 잃음

원죄의 결과, 인간은 그 영혼에 주어진 초성적 생명도 잃게 되었다. 즉, 상존성총이 사라진 것이다. 이는 인간에 대하여 천국 문이 닫혔음을 의미한다. 천국 문을 다시 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인간의 죄를 보상하는 인간에 의할 뿐으로, 그래서 인간에게 구속자가 필요한 것이다.


 

6. 인류의 구원  


1) 죄는 대주재이신 천주를 거스르는 배역 행위임으로 해서 무한한 보속행위가 필요하되 헤아릴 수 없이 악한 행위이다. 결국 천주만이 무한한 가치가 있는 행위를 하실 수 있으므로, 천주께서 보속행위를 하셔야 하는 것이다.


2) 인류의 한 구성원이 범죄하였으므로 인간이 보속행위를 해야 한다. 따라서 구속자는 참 천주이면서 동시에 참 사람이어야 한다.


3) 천주께서는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로 인해 인류를 저버리지 못하셨다. 그래서 인류를 대속하시고자 참 천주이면서 동시에 참 사람이신 당신의 독생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다.


 

7. 갈바리아의 희생제사  


우리 주께서 이루기로 택하신 보속행위는 갈바리아산의 십자가상에서 죽으시는 것이었다. 우리 주님의 행위 하나 하나마다 무한한 가치가 있는 고로, 우리 죄를 보속코자 당신께서 우리를 위해 고통 당하고 죽기까지 하실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 주께서 하셔야 할 보속행위가 희생이어야 한다고 정하신 것이 천주의 뜻이었으니, 그것이 완전한 신앙생활이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을 택하심으로써 천주는 당신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고자 하셨다. 우리가 당신을 더욱 더 사랑하고 당신을 위해 희생하도록 고무시키기 위한 본보기를 마련코자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보속하셨다는 사실이 우리를 의무에서 면제시킨 것은 아니다. 우리의 보속행위가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해도 우리가 그런 행위를 하되 주께서 십자가상에서 이루신 희생제사와 결합하는 것이 천주의 계획이었다. 이런 방법으로써 우리의 행위가 초자연적으로 가치 있게 되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상에서 얻어내신 은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속죄의 결과로 천국 문이 다시 한 번 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