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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서간서 - 로마서 서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22


신약성서 하편 - 로마서 서언


(1) 이 서간의 지정(指定)

 

로마서 1장 8절에 의하면, 대략 기원 58년이나 9년으로부터 이미 로마에는 신앙의 꽃이 아름답게 핀 교회가 있었다. 이곳에 첫 번으로 그리스도교를 전한 자는 성신 강림 당일에 예루살렘에서 세를 받고 (종 2장10절) 로마로 돌아간 자들 중에 있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로마 교회의 창설자는 성 베드루라고 한다. 이것은 오래고 또한 문헌상(文獻上)으로도 신빙(信憑)할만한 확실한 사실이다. 그리고 이 교회의 신자들은 유데아교에서 개종(改宗)한 자들과(로 6장3절) 혹은 외교인으로서 회개한 자들이었다(로 16장). 그러므로 이 서간은 어떤 부분은 유데아교에서 개종한 자들에게(7, 8장), 또 어떤 부분은 외교인으로서 회개한 자들에게(1장5절, 13-15장, 15장15절 이하) 써 보내신 것이다.


(2) 이 서간을 서술하신 연대(年代)와 장소
  
여러 가지를 참고하여 로마인들에게 보내신 서간의 연대와 장소를 단정할 수 있다. 코린토 전서 1장14절과, 로마서 16장 213절과, 동16장 1, 2절과를 서로 대조하여 보면, 이 서간은 코린토에서 대략 기원 57년 말이나 58년 초에 서술하신 것을 알 수가 있다.


(3) 이 서간의 목적과 동기

 

성 바오로의 다른 서간은 다 종도인 자기나 혹은 자기의 제자들이 설립한 교회에게 보내신 것이나, 다만 이 서간만은 예외(例外)이다. 그러면 그는 어떠한 생각으로써 로마 교회 신자들에게 이 서간을 보내셨는가?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로마로 가고자 하셨다(로마 1장13절, 15절). 대저 그는 소아세아의 대부분과 구라파 일리리아 지방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였던 연고다. 그러므로 저는 서구(西歐) 지방, 그 중에 특히 스페인(로마 15장 20절, 29절)에도 그리스도 교회를 전파하시고자 하였었다. 그리고 저는 스페인으로 가는 도중에 로마에 들르고자 하셨던 것이다. 그 연고는, 로마인들의 열심히 더하여지며 또한 친히 저들의 신앙을 견고케 하고자 하셨던 까닭이다(로마 1장 11절). 더욱이 바오로께서는, 자기는 외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특별한 모양으로 천주께 간택되었다는 것을 깨달은(로마 1장14절 이하, 갈라 1장 15절, 에페 3장 8절) 까닭에, 그는 로마 교회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자 하셨다. 그것은, 저 때 로마는 외교인들 뿐인 로마 제국의 수도(首都)였던 관계로 그리스도의 교리를 로마 제국 내 각주(各州)에 전파하기에는 가장 적절한 고싱었던 까닭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던 그는 자기가 장차 로마로 갈 것에 대한 제반 준비를 편지로써 하고자 하셨던 것이었다.


(4) 이 서간의 개요(槪要)

 

그는 이 서간에 있어 구원에 대한 도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해석하셨다. 이것은 외교 백성의 종도로 자임(自任)하는 그가 언제나 주장하시던 바이니, 곧 원죄와 천주의 간택하심과, 법률의 행동이 없이 신앙으로 말미암는 의화에 대한 것과, 또한 성총과 자연과, 법률과 자유와, 신앙과 선업과의 상호 관계에 대한 것 등이다.


그는 이 서간의 모두(冒頭)에 있어(1장1-18절), 문안이 끝난 다음에(1장 1-7절) 로마 교회를 칭찬하셨으며, 다음에는 이 서간을 쓰게 된 동기를 말하고, 마침내 이 서간의 특수한 문제에 들어가신다(1장17절, 18절). 제 1편에 있어서는, 죄인인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룩하게 하고 의롭게 할 수 있는 것은 외교인의 철학도 아니며 또한 유데아인들의 법률도 아니라 오직 다만 생활한 신앙 뿐이라는 것을 가르치신다(1장19-11장36절). 제 2편에 있어서는 그리스도 신자다운 착한 생활을 위한 도덕을 제시(提示)하고 또한 권고하신다(12장1-15장13절). 그리고 마지막에는 각 개인들에게 대한 소식과 문안이 포함되었다(15장14절-16장27절).


(5) 로마서의 확실성
  
 이 서간이 성 바오로 종도께서 로마인들에게 보내신 것이라는 것은 모든 교부(敎父)들로 말미암아 이미 승인된 바다. 우리 교회의 첫 세기에 있어서는 교황 클레멘스 로마노께옵서(기원92-101년), 제 2세기에 있어서는 순교자 유스티노(100-163년)와 이레네오(140-202년)와 테르툴리아노(160-222년)와 그 외의 교부들께옵서 이것을 다 일치하게 증거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