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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약성서 - 입문(필리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2-13


신약 성서 입문 (필리옹)

 

1. 신약 성서를 구성하는 책자들


 낱낱이 세어서 27권으로 되었으니 목차에 보는 바와 같다. 이 권수는 경전이 확정된 후부터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항상 같은 순서로 배열된 것은 아니었다.
 

성 복음서는 거의 항상 첫 자리를 차지하여 왔고, 종도 행전은 그 뒤를 이어 따르는 것이 상례이었으나, 때로는 바오로 서간 뒤에 붙기도 하였다. 바오로 서간은 일반으로 공서간(公書簡)이라 칭하는 서간에 앞서 놓여 있으나, 그 반대로 되기도 하였다. 요왕 묵시록은 끝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상례이었다.

 

2. 각권 유별(類別)


 교회 초기시대에는 신약 성서를 「복음과 종도」(끌레멘스 알렉산드리노) 혹은 복수로 「복음들과 종도들」(성 이레네오)로 이분(二分)하기를 즐겼다. 종도, 종도들 혹은 종도서라고 부르는 부분은 복음서를 제외한 신약 성서의 남은 전부를 가리키는 것이다. 떼르뚤리아노도 역시 신약을 「복음 기구(器具)와 종도 기구」로 구별하였다.
 

금일에 있어서는 신약 성서의 내용을 따라 다음 같은 유별(類別)을 일반으로 취한다. 즉 역사편, 교훈편, 예언편, 이 3편이다. 첫편은 사복음서(四福音書)와 종도 행전이니, 이 두 부분은 서로 잘 연결되나 또 확연히 구별되니,


첫 부분은 강생하신 천주의 「말씀」, 천주 구세주, 교회의 창립자, 입법자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활을 논하고,


둘째 부분은 구세주의 승천(昇天)시에 겨우 싹트던 교회가 어떻게 종도들 특히 성 베드루와 성 바오로로 인하여 건설되고 발전하여 가는가를 논한다. 둘째 편도 역시 두 부분으로 되어 있으니, 즉 첫째 부분은 성 바오로의 14 서간이요, 둘째 부분은 성 베드루, 요왕, 야고버, 유다의 쓰신 7 공서간이다. 셋째 편은 묵시록 한 권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신약과 구약의 큰 차이점이다.


즉 구약은 줄곧 장래를 바라보고 형상이 실체로써 실현되어감에로 전진(前進)하고 있으나, 이와 반대로 신약은 「희망의 종교」가 아니라 「완성된 종교」이다. 따라서 구약은 수많은 예언서(豫言書)를 포함하였으나, 신약은 다만 묵시록 한 권만을 포함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