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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비오 10세 교리문답 - 천주십계(제1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3-03



성 비오 10세 교리문답


천주십계 - 제1계


1.문: 계명 첫머리에 “나는 너의 천주, 야훼이로다.”라고 되어 있는 이유는?

 답: 우리의 창조주요,  주님이신 천주께서 당신이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명하실 수 있고, 그 피조물인 우리는 천주께 순명해야 한다는 것을 깨우치기 위해 “나는 너의 천주, 야훼이로다.”라고 되어 있다.


2. 문: “하나이신 천주를 만유 위에 공경하여 높이고”라는 제1계에서, 천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것은?

답: “하나이신 천주를 만유 위에 공경하여 높이고”라는 제1계로써 천주께서는 우리의 지배자이신 주로서 천주만을 알고, 사랑하며, 흠숭하고, 섬기라고 명하신다.


3. 문: 제1계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답: 내적으로는 물론 외적으로도 경배를 실천함으로써 제1계를 충족시킨다.


4. 문: 내적 경배란?

답: 내적 경배는 지성과 의지를 가진 영혼의 능력만을 가지고 천주께 드리는 경의이다.


5. 문: 외적 경배란?

답: 외적 경배는 외적 행위 및 감각 기관을 통하여 천주께 드리는 신하로서의 예이다.


6. 문: 마음만을 가지고 천주를 내적으로 경배하는 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답: 그렇지 않다. 마음만을 가지고 천주를 내적으로 경배하는 것으로 족하지 않으니, 영혼과 육신 둘 다를 가지고 외적으로도 경배해야 함이요, 천주께서는 영혼과 육신 둘 다의 창조주요 절대 주님이신 연고이다.


7. 문: 내적 경배 없는 외적 경배가 있을 수 있는가?

답: 아니다. 내적 경배 없는 외적 경배란 절대로 있을 수 없으니, 외적 경배에 내적 경배가 동반되지 않으면, 영혼 없는 육신과 마찬가지로 생명과 공로와 효험이 빠진 것이다.


8. 문: 제1계가 금하는 것은?

답: 제1계는 우상숭배, 미신, 신성모독, 이단 및 종교에 위배되는 온갖 다른 죄를 금한다.


9. 문: 우상숭배란?

답: 우상숭배는 천주께만 속해 있는 흠숭이라는 최고의 경배를 피조물, 이를테면 조각상, 형상 혹은 사람에게 보내는 것이다.


10. 문: 이 금지는 성경에서 어떻게 표현돼 있는가?

답: 이 금지는 성경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로 표현돼 있다. “너에게는 나 외에 다른 천주가 있을 수 없으며, 너는 위로는 하늘엣 것, 아래로는 땅엣 것, 땅 밑으로는 물엣 것 할 것 없이, 어떤 물건 새긴 것이나 그린 것도 도무지 만들지 말지니라. 너는 그들을 숭배하지도 말지며 그들을 섬기지도 말지니,”


11. 문: 이 구절은 모든 종류의 형상을 금하는가?

답: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우상숭배자들이 숭배하는 것과 같이, 경배를 받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 신의 형상에만 해당된다. 그런즉 사실은 다음과 같으니, 천주께서는 직접 모세에게 명하시어 예컨대 결약의 궤를 위한 케루빔과 사막의 구리뱀과 같은 형상을 만들게 하셨다.


12. 문: 미신이란?

답: 실제로는 없는 초자연적인 힘을 무조건 어떤 행위나 물건에 돌리는 것처럼, 미신은 교회의 가르침과 관습에 위배되는 신심이다.


13. 문: 신성모독이란?

답: 신성모독은 천주께 봉헌되어 경배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장소나 사람이나 물건을 더럽히는 것이다.


14. 문: 이단이란?

답: 이단은 신앙의 진리 몇 가지를 완고하게 부인하는 지성의 오류인즉, 그 오류는 죄가 된다.


15. 문: 그밖에 제1계가 금하는 것은?

답: 제1계는 또 악마와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 및 반 그리스도 분파와 함께하는 모든 제휴도 금한다.


16. 문: 악마에게 의지하거나 빌면, 중죄를 범하게 되는가?

답: 악마에게 호소하거나 빌면, 말할 수 없이 큰 죄를 범하는 것인즉, 악마는 천주는 물론 인간에게도 제일 사악한 원수인 연고이다.


17. 문: 심령술(강신술)을 통하여 서판(書板)에 대고 질문하거나 혹은 어떤 경우든 망자의 영혼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 타당한가?

답: 심령술을 행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부당한 일이니, 심령술은 미신이요, 악마의 개입이 빈번함에 따라 즉시 교회의 단죄를 받는다.


18. 문: 제1계는 천신 및 성인을 공경하고 그들에게 간원하는 것을 금하는가?

답: 아니다. 제1계는 천신 및 성인을 공경하고 그들에게 간원하는 것을 금치 않음이요, 오히려 그 반대로 천신 및 성인을 공경하고 그들에게 간원해야 하니, 이는 천신 및 성인은 천주의 벗인 동시에 천주와 함께하는 중재자인 까닭에 교회가 크게 권장하되 유익하고 유용한 관습인 연고이다.


19. 문: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와 우리의 유일한 중재자이심에도, 복되신 동정녀와 성인의 중재에도 호소하는 이유는?

답: 예수 그리스도는 천주와 우리의 중재자이신즉, 참 천주시요 참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당신 자신의 공로에 의해 우리를 천주와 화해시켜 주셨고 우리에게 모든 성총을 얻어주시는 연고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해, 또 그 공로를 천주와 우리에게 결합시켜 주는 애덕을 통하여, 복되신 동정녀와 성인들은 중재로써 우리가 청하는 성총을 얻도록 도와주신다. 그리고 이는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는 크나큰 은혜 중의 하나이다.


20. 문: 예수 그리스도 및 성인의 성상을 공경해도 되는가?

답: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 및 성인의 성상에게 드리는 공경은 바로 그분들의 위격에로 돌아가는 연고이다.


21. 문: 성인의 유해를 공경해도 되는가?

답: 그렇다. 우리는 성인의 유해를 공경해야 하니, 성인의 육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지체인 동시에 성신의 궁전이요, 영광스럽게 영생을 누리실 것인 연고이다.


22. 문: 천주께 드리는 공경과 성인께 드리는 공경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답: 천주께 드리는 공경과 성인께 드리는 공경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천주께는 무한히 뛰어나심으로 인하여 흠숭을 드리는 반면에, 성인께는 흠숭을 드리지는 않으나 천주의 벗인 동시에 천주와 함께하는 중재자로서 공경을 드린다. 천주께 드리는 공경은 라트리아(Latria), 즉 흠숭지례라고 하고, 성인께 드리는 공경은 둘리아(Dulia), 즉 공경지례(천주의 종에 대한 공경)라고 하는 한편, 복되신 동정녀께 드리는 특별한 공경은 하이퍼둘리아(Hyperdulia), 즉 상경지례(천주의 모친에 대한 특별한 공경)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