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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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44호(2022. 1. 30) 주의 자비를 받았나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7-29


치비타스  제144호 Editor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2월 2일은 성모취결례 참례 날입니다. 그 직전 말구유를 치우고(보통 2월 1일) 주 성탄 제40일 첨례로 축하합니다. 그때 성모님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취결례를 하셨습니다. 이날 천주교회는 초를 축성하여 교우들에게 나누어 주고 행렬을 합니다. 그래서 이날은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1) 축성된 초를 천주교회에서 받음
2) 촛불행렬

성모취결례날, 시메온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를 가슴에 품은 성모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행렬 중에 이렇게 노래합니다. “Adorna Thalamum! 시온(예루살렘)아 네 신방을 꾸며 왕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천당문은 마리아를 즐거이 맞을지어다. 그이가 영광스러운 새 빛의 왕을 안고 오시는도다. 시메온이 이 아기를 받아 팔에 안고 백성들에게 알리기를 ‘이는 생사의 주시오. 세상의 구원자시로다’ 하는도다.”

우리는 주님을 시메온보다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을 영성체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행렬이 끝나면 천당의 상징인 성당으로 돌아와 미사를 시작합니다. 초입경에서 “천주여, 우리가 성전 가운데서 주의 자비를 받았나이다!”라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시메온이 될 것입니다. 그럼요. 우리는 예수님을 결코 놓지 말고 천당으로 가는 날까지 이 빛을 지켜야 합니다. 끝까지 예수님을 지키신 성모님께 기도합시다.  

2021년 10월 24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예수성탄을 포함해, 주일미사는 물론 평일미사를 우리 무염시잉모태 성당에서 바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천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미션에서  그동안 여러사정으로 전통미사에 올 수 없었던 형제자매님들을 재회할 수 있었고 , 처음으로 전통미사에 참례한 새로운 형제자매님들도 뵙게 되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아침 7시 미사에  열심히 다니신 분들, 그 중에는 평택에서 오신 분도 있습니다. 매 주일마다 부산에서 오신 분도 있습니다. 또한 여수에서 오신 분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사뿐만 아니라 고백성사의 은혜도 받았습니다. 또한 두 명의 아기가 세례성사를 받았고, 종부성사를 받은 분도 있으며, 두 명의 어린친구가 첫영성체를 했습니다. 집을  축성 받은 분들도 있고, 이를 위해 제주도까지 방문했습니다. 현재 3명의 예비신자가 온라인상으로 세례성사를 준비하고 있고, 두 쌍의 커플이 혼배성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순교자의 피로 물든 한국의 땅에서 치명자들이 바친 미사를 그대로 바칠 수 있는 천주님의 이 은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지원과 경제적인 지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일단 출국을 해야 하지만 제가 신품성사를 받았을 때 사용했던 제의는 항상 서울 성당에 있습니다. 서울에서 계속 미사를 바치지 못하는 것은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천주님의 성총과 성모님의 기도, 여러분의 기도로써 저는 한국에 다시 오게 될 것입니다. 

성모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오노다 토마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