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비오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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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비타스 제142호(2020.1.19) 우리는 천주의 사랑을 믿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23



치비타스 제142호 Editotial


Ave Maria Immaculata!


사랑하올 형제여러분,

2020년, 새해 인사 말씀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성비오10세회 창립50주년으로  우리가 천주께 더욱 더 감사드려야 할 해입니다.
왜냐하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후, 혼란 속에서도 성전(聖傳) 신앙의 빛을 그대로 유지하며 공식수도회로, 천주교회라는 큰 나무의 한 가지로써 성비오10세회가 설립되었기 때문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천주교회는 여러 개혁을 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천주교회의 고통은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아마존 시노드’가 있었고 독일에서는 ‘독일가톨릭교회시노드(Der Synodale Weg, The Synodal Way)’있었습니다. 교회회의로 도입된 새로운 휴머니즘(인간주의)이 점점 추진되어 천주교회가 민주교회로 전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해야 할까요?  그리스도의 신비체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자모이신 천주교회가 고통 받고 있는데 우리가  무관심 해도 될까요?  안됩니다.  우리는 절대로 무관심해선 안됩니다. ‘이제 와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 ‘내 알바 아니야.’ 이런 태도는 올바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천주교회를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주섭리 계획에 의해 우리에게 맡겨진 부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많은 영혼들의 구령을 바라고, 또  멸망할  영혼들의 고통과 함께 하며, 십자가 아래에 계셨던 성모님의 마음으로, 성모님과 함께 그리스도의 신비체가 승리할 날을 기다리면서 기도와 미사 그리고 희생을 주님께 바쳐야 합니다.


이것은 성비오10세회 창립자 르페브르 대주교님의 태도였습니다. 르페브르 대주교님은 우리가 천주교회에 대한 사랑으로, 역대 교회교황님들이 가르쳐왔던 교리, 지난 역대 공의회가 무류성으로 가르친 신앙의 진리, 특히 교황님들이 강조하셨던 성 토마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을 깊이 배우고,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에콘 신학교를 세우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천주교회는 ‘단순히 천주를 믿는 백성’ 의 모임도 아니고 ‘영혼 없는 친교(Communio)’의 장도 아닙니다. 즉 언젠가는 멸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주의 사랑을 믿었다(Credidimus caritati).” 이것이야말로 르페브르 대주교님으로부터 받은 우리의 유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주교회가 항상 이상으로써 추구(追究)한 성덕(聖德)을 구합시다. 이것이야말로 현대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자 마지막 해결책입니다.


자모이신 성모님, 우리를 지켜주소서!


토마스 오노다 신부
한국성비오10세회 주임사제